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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차사를 마치게했던 박순이야기
16-03-05 20:50

함흥차사

 

 



태조 이성계가 ‘왕자의 난’이후 태종에게 분노하여

함흥으로 떠나가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태종은 아버지의 노여움을 풀려고

아버지가 계신 함흥으로 여러 사신들을 보냈으나

 

태조 이성계는 사신을 가두어 버리거나 죽여버림으로

아들 태종은 아무런 소식이나 답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심부름을 간 사람이 소식이 없거나 답이 없을 때

‘함흥차사’란 말을 비유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함흥차사가 되버린 태조의 강팍한 마음을 돌이키고

한양으로 되돌아오게 했던 마지막 사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태조 이성계의 오랜 친구 박순이었습니다

조정에서는 함흥으로 간 사람중에 돌아온 이가 없어

그 누구도 사신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박순이 자청하고 나선것입니다

 

박순은 함흐으로 가는길에 새끼가 있는 어미말을

새끼말과 함께 동행하여 타고 갔습니다.

 

왕의 임시 처소인 행재소 부근까지 왔을 때

박순은 새끼말을 매어두고 어미말만 타고 가려했습니다.

 

그러나 어미말과 새끼말은 서로 돌아보면 우는바람에

제자리걸음만 하여 많은 시간을 지체만 하였습니다.

 

박순의 일행이 도착하자 분위기가 

다른 일행과는 좀 다름이 느껴져

그 까닭을 묻는 태조에게 박순은 기회는 이때다 하며

어미말과 새끼말의 사연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찮은 미물인데도 어미와 새끼의 정은

천륜인지라 차마 서로 떨어질수 없어서 그

렇게 울부짖고 야단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슴이 찡해옴을 느낀 태조는 박순에게 남을 것을 청하였고

한동안 둘은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둑을 두는 두 사람 앞에

털썩 하고 무엇이 떨어진 것이 있었는데 


것은 어미쥐가 새끼쥐를 꼭 껴안은채 

죽어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둑판을 밀치고

그 자리에 엎드려 태조에게 눈물로써

돌아갈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드디어 태조로부터 한양으로 돌아가겠다는

허락을 얻어내게 되었습니다.

 

박순은 태조에게 인사하고 

한양을 향해 먼저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태조를 모시고 있던 신하들은

박순도 예외없이 죽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계속 대답을 미루고 있던 태조는

박순이 용흥강을 다 건너갔을 즈음

수하들에게 칼을 내어주며 명을 내립니다


“박순이 용흥강을 이미 건너갔거든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먼저 한양길에 올랐던 박순은 가던길에  

병이 나는 바람에 귀경길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고

 

태조의 명을 받은 수하들이 뒤쫓아 왔을때는

마침 용흥강을 건너기 위해 배에 막 오르는 중이었습니다.


아직 강을 건너지 못하였기에 수하들의 칼을 맞았고

몸의 절반은 강위에 나머지 절반은 배위에 떨어졌습니다.

 

이 불행한 소식을 전해들은 태조는

깜짝 놀랐으며 몹시 마음 아파하였습니다.

 

“박순은 나의 좋은 벗이었는데,,,,

친구와의 약속을 저버릴수 없으니

한양으로 돌아가야겠다”하며

결심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태종은 화공에게 명하여

박순의 상반신을 그려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박순의 공을 기리기 위함이었습니다

함흥차사의 사연속에 등장한

태조의 마음을 움직였던 충신 박순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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