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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미역, 장흥미역, 해남 미역,미역(粉藿), 새초미역(中藿), 실미역[絲藿],산모각,곽전(藿田, 미역밭)

    완도미역, 장흥미역, 해남미역은 조선시대부터 대표적인 진상품 가운데 하나였다. 조선 중종 때(1530년) 발간된 지리지(地理誌)인『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완도의 토산품 중 하나로 미역을 꼽고 있다.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최서남단에 위치하여 파도와 주류가 강한 외해의 청정해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맛과 향기가 특출하고 입안에서 오돌오돌한 촉감으로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 완도 돌미역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20일간 채취하여 해풍에 자연건조한다. 미역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시대에는 ‘물’을 ‘매(買)’로 대응해 썼으며 모양새가 여뀌의 잎과 비슷하다 하여 ‘매역(물여뀌)’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후에 미역으로 바뀌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흔적은 미역의 제주도 방언이 ‘매역’인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와카메(和布), 중국에서는 하이차이(海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미역은 자궁수축 촉진작용이 있어 산욕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유즙분비 촉진작용이 있기 때문에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등 임신부 및 산모에게는 필수적인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아기를 낳은 산모가 출산 후 맨 처음 흰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 미역국이다. 미역국을 삼칠일이상 먹었고, 산후 출혈이 있을 때는 미역을 달여 마시기도 했다. 섬의 바위와 절벽에 붙어 자라는 완도미역은 생명력이 강해 질기면서 바다의 영양분을 강하게 흡수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미역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서 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즐겨먹고 있다. 완도에서는 일찍부터 김발이 시작되었고  완도미역은 딸 가진 어머니가 혼수 감으로 미리 준비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진상품 유래 및 관련문헌  미역(粉藿), 새초미역(中藿), 실미역[絲藿]은 강원도(간성군, 강릉대도호부, 고성군, 삼척도호부, 양양도호부, 울진현, 통천군, 평해군) 경상도(거제현, 경주부, 고성현, 곤양군, 기장현, 김해도호부, 남해현, 동래현, 사천현, 연일, 영덕현, 영일현, 영해도호부, 울산군, 熊川縣,, 장기현, 진주목, 청하현, 하동현, 흥해군) 전라도(강진현(완도), 광양현, 나주목, 낙안, 보성군, 순천도호부, 영암군, 장흥도호부, 제주목, 진도군, 해남현, 흥양현(고흥)) 함경도(경성도호부, 경원도호부, 경흥도호부, 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영흥대도호부, 온성도호부, 이성현, 정평도호부, 종성도호부, 함흥부, 홍원현, 회령도호부) 황해도(강령현, 옹진현, 은율현, 장련현, 장연현, 풍천도호부, 해주목)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진상품 관련이야기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로부터 ‘산모각’이라고 불리는 산후조리용 미역국으로는 진도미역을 최고로 쳤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산모와 미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이런 풍습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임을 고문헌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중국 당(唐)나라 유서(類書)의『초학기(初學記)』라는 문헌에 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적고 있다.  또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습을 기록한 이능화(李能和)의 『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에는 “산모가 첫 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했다.  지금도 산모들은 삼칠일(21일) 동안 미역국을 먹는다. 미역이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은 물론 조혈제로서의 역할과 산후에 오기 쉬운 변비와  비만을 예방, 출혈로 인한 철분과 임신 중 아기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산모에게 먹일 미역은 값을 깎지 않으며 상인이 산모용 미역을 싸줄 때 꺾지 않고 새끼줄로 묶어주는 풍습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미역의 값을 깎으면 태어나는 아기의 수명이 줄고 꺾어서 주면 산모가 난산을 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여속고『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  초학기『고래가 새끼를 낳으면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회복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미역은 해대(海帶)가 해조(海藻)를 닮았으나 거칠고 부드럽고 질기며 길고, 성장을 재촉하고 부인병을 고친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왕자가 탄생하면 반드시 염분(鹽盆, 소금을 만드는 가마)과 어량(魚梁, 고기 잡는 시설)을 하사하였고, 때로는 곽전(藿田, 미역밭)을 하사한 것으로 전한다. 기장 앞바다에서 나는 미역은 어떤 바다에서 나는 것 보다 맛이 빼어나서 임금의 밥상에 반드시 올랐다』     궁중에서의 미역 관리 (低潮線·24시간 중에 가장 낮은 물높이까지 빠져나간 때의 썰물 수위) 이하의 바위에 떼지어 붙어 사는 갈조류(褐藻類)에 속하는 바닷말인 미역은 가을에서 겨울 동안 자란다. 갓 돋아나는 동지 때에 따는 미역을 조곽이라고 했다. 허균도 '도문대작'(1611)에서 “삼척 것이 상품”이라고 했으니, 덜 자란 보드라운 미각은 강원도 것이 으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1423년(세종5)에도 명나라 사신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강원도민에게 미역을 바치게 했다. 일단 진공된 미역은 선혜청(宣惠廳)에서 수합했다. 선혜청은 이것을 소물(素物)에 포함시켜 의영고(義盈庫)로 보냈다. 의영고는 고려와 조선 두 왕조를 거쳐 1000년 동안 소물을 맡아보던 관청이었다. 이 진공미역은 적절히 몇 군데로 분배해 사용했다. 첫 번째는 수시로 청구해 오는 명나라 황제의 요구에 응했다. 1429년(세종11)의 경우 명 황제에게 조곽 500근, 상곽 1000근, 분곽 300근, 곽이 300근을 합해 2100근을 보냈다. 두 번째는 중국 사신 접대를 위한 소선용으로 썼다. 세 번째는 궁중 식구들의 탄일날 사용되는 미역국과 일상 반찬으로 제공됐다. 네 번째는 궁중 내 출산부의 식이요법을 위한 식재료로 사용됐다. 중궁전에서 아기를 양육하는 아기상궁(阿只尙宮·유모상궁)에게 보낸 식재료는 쌀·두부제조용 대두콩·비누제조용 팥·대두콩·깨·대구·준치·조기·청어·건숭어·새우젓·밴댕이젓·황각·상곽·분곽·다시마·김·소금·감장·참기름·식초였다. 아기상궁이란 젖을 먹이는 상궁이니 좋은 유즙 분비에 각별히 신경 쓴 결과다. 건미역 100g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당질(35.3%)과 무기질(30.8%)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이어 단백질(15.0%), 수분(13.0%), 지방(3.2%), 섬유질(2.7%) 순이다. 무기질 속에는 칼슘(960mg), 인(400mg), 철분(7mg), 나트륨(6100mg) 등이 들어 있다. ‘미역국 먹었다’는 속담이 나올 정도로 미역이 미끈미끈한 것은 점질 물질인 다당류 아르기닌산과 후코이딘 때문으로, 미역이 가지고 있는 섬유질은 변비 예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옛 사람들은 미역의 자세한 성분은 몰랐지만 오랫동안의 경험에 의해 뭉쳐 있는 혹을 다스리고 부기를 빠지게 하며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의 탁월한 효능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소식(素食)과 일상식의 찬이 되고 임산부나 수유부의 필수품이 됐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도 귀 빠진 날에는 어김없이 흰쌀밥과 함께 미역국 한 사발을 먹는다. 여전히 산부와 수유부의 필수품이 되고 있으며 아기를 원하는 여성은 삼신(三神) 할머니께 흰쌀밥 한 그릇과 미역국 한 그릇을 놓고 빈다. 또 미역귀김치·미역무침·미역볶음·미역쌈·미역자반 등은 고려시대에 이미 궁중에서뿐 아니라 일반 민중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귀천 없이 누구나 즐겨 먹었던 음식이니, 미역은 기록으로만 보더라도 약 1500년의 세월을 면면히 동고동락해 온 신(神)과도 통하는 식품인 셈이다. 미역의 효능    1. 빈혈예방  미역에는 철분이 굉장히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양을 간단히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있으신 분은 미역을 드시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으십니다    2. 골다공증예방  미역에는 칼슘과 단백질 그리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좋은 식품인데요. 성장하는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노인분의 골다공증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다이어트  미역은 저 열량 저지방식품에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히 함유되어있는데요  그렇기에 다이어트로써 많이 찾고 계신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이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요?    4. 산후조리  우리나라는 출산 후 미역국을 꼭 먹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 돼 있어서 랍니다  돌미역은 우론산을 구성하는 알긴산이나 후코오스를 주체로 하는 후코이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점질 다당류로, 혈압을 부작용 없이 낮춰주는 강압작용을 하며 여러 가지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양질의 미네랄, 라미긴, 알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 중 알긴산은 체내에 함유되어 있는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스펀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돌미역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필요성분으로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그리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관련근거 및 출처  쿡쿡TV,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농촌진흥청,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조선여속고><초학기>『본초강목(本草綱目)』『세종실록(世宗實錄)』 『초학기(初學記)』  

  • 어육장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 숭어, 도미, 생복, 홍합, 새우, 달걀, 생강, 파, 두부, 소금 등을 메주와 함께 버무려서 담근 장이다.

    어육장(魚肉醬) ... 어육장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 숭어, 도미, 생복, 홍합, 새우, 달걀, 생강, 파, 두부, 소금 등을 메주와 함께 버무려서 담근 장이다.   어육장은 삼국시대부터 생선에 소금과 메주가루를 넣어 조선시대까지 그 명맥이 이어졌으나 현대에는 사라졌다. 어육장은 어장, 육장, 어육장 등으로 구분하는데 어장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육장은 주방문(酒方文), 어육장은 산림경제(山林經濟)와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되어 있다.   궁궐의 임금님과 정3품 이상의 사대부 집안에서만 먹었다는 귀한 장인 어육장은 조선 후기 여성생활 백과인 ‘규합총서(1809)’는 ‘어육장(魚肉醬)’ 만드는 법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바다, 육지, 하늘에서 나는 귀하고 맛난 고기를 듬뿍 넣어 메주와 소금물을 붓고 땅에 묻어 1년을 숙성시킨 다음에 먹는다. 메주와 소금물을 넣는다는 문구가 없다면, 이것이 ‘장’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것이 ‘장’이란 사실을 알아차린다 해도, 그 맛은 가늠할 길이 없다. ‘아름답기 비길 데 없는 맛’이란 어떤 맛일까.    규합총서의 어육장 1. ‘크고 좋은 독을 땅을 깊이 파고 묻는다. 2. 쇠고기, 꿩고기, 닭고기, 숭어, 도미를 햇볕에 말려 물기를 없이 한다. 3. 생복, 홍합, 새우 등의 해물과 달걀, 생강, 파, 두부 등을 넣어도 좋다. 4. 쇠고기를 항아리 밑에 깔고 그 위에 생선, 닭고기, 꿩고기를 넣은 후에 메주를 장 담그는  방법과 같이 넣고, 소금물을 항아리 속에 붓는다. 5. 짚으로 독을 단단히 싸서 묻고, 기름종이로 독 부리를 단단히 밀봉하여 뚜껑을 덮고 흙으로 묻어 버린다. 6. 1년 후에 숙성되면 먹는데, 그 맛이 아름답기 비할 데 없다’   궁중 전통장 ‘어육장’의 달인 우리나라에는 전통문화를 잇는 이들에게 명인의 호칭이 주어진다. 국가에서 인증한 달인들인 셈이다.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재라고 부르지만 전통식품에는 식품명인이라고 칭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전통식품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기능보유자들 중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대를 이어 비법을 전수해 계승·발전시켜온 이들을 ‘식품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식품명인을 발표했다. 그중 궁중에서 전수되어 내려오는 임금님이 먹던 궁중 전통장인 ‘어육장’을 3대에 거쳐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권기옥 씨가 우리나라 식품명인 37호로 지정되었다.   어육장은 권 명인의 집안에서 4대째 이어져오고 있다. 명인의 큰 외조모는 흥선대원군 집안과 친분이 있었던 덕에 궁중을 드나들면서 조선왕실과 사대부가의 음식과 장에 능통했으며, 명인의 모친은 이를 그대로 전수받아 딸에게 물려주었던 것이다. “가끔 문헌에 의지해 어육장을 만들어먹는 사람들은 있어도, 어려서부터 집안 대대로 어육장 만드는 것을 보고 배운 사람은 드물지요. 어육장이 나에게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어요. 늘 만들어서 먹었던 것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걸 아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이 좋은 것이 사라질까 염려스러워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했던 노력이 오늘까지 왔네요”   권기옥 명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드는 궁중 전통식품을 보며 자랐다. 어깨너머로 배운 제조법을 어머니에게서 본격적으로 전수받아 어육장 등을 재현해 나갔다. 그 후 1985년 용인시 백암면으로 옮겨 장류 제조를 사업화하고 1995년 상촌식품을 설립, 1999년 이후로 어육장을 상품화해 백화점 등에 판매해 오고 있다. 권기옥 명인은 조선 왕실과 왕래하던 뼈대 있는 양반 집안의 후손이다. 하루가 멀게 잔칫상이 차려지고 당시 집안의 요리사만 10명이 상주할 정도로 부를 떨쳤다. 때문에 궁중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이렇게 내려온 궁중음식의 제조법을 그의 어머니가 권기옥 명인에게 전수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어육장을 만드는 것은 나의 자존심이다. 유지할수록 돈이 드는 일이지만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과 바른 먹을거리를 만든다는 자존심이 있기에 어육장도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권 명인에 이어 어육장 만들기를 하고 있는 며느리 서은미 씨도 명인의 어육장에 대한 애정은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달리 전통식품 제조업체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 납품을 하더라도 제품의 질과는 상관없이 가격을 낮추려고만 하니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도 전통식품으로 지정만하고 그에 따른 지원은 없는 게 현실이다. 권기옥 명인은 “전통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이들에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너무나 미흡하다”며 “명인으로 지정돼 기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상 유지도 어려운 전통식품업이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고 난 뒤 이곳저곳에서 어육장 판매 요청도 많이 들어오지만 이를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려면 용기 개발에서부터 투자비가 상당히 든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평생 만들어온 어육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는 기쁨도 있지만 한편으론 걱정이다. 하지만 그에겐 분명한 목표가 있다. 바로 ‘어육장의 대중화’이다.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의 전통장인 어육장을 일반인들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대중화시키는 게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는 만큼 강의 등을 통해 어육장 제조 방법을 보급해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바람 중 하나입니다.”누군가는 해야 하는 숙명이기에 어육장 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권기옥 명인은 전통장(傳統醬) 만들기로 지쳐 있는 심신을 그림으로 달래고 있다. ‘인봉’으로 불리는 그는 동양화 화가이기도 하다. 매주 목요일에는 인사동 화실을 찾아 그림 그리기에 매달린다.   한평생 고집스럽게 지켜온 ‘어육장’이 이제 세상에 얼굴이 알려졌으니 그 가치를 알아주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더 나아가 ‘어육장’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먹을거리가 되길 기대해 본다.   권귀옥 명인의 어육장 담그기 권귀옥 명인은 어육장 만드는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전통장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어육장 캐기 어육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작년에 담근 어육장을 꺼내는 것이 먼저다. 흙을 파내자 땅 속에 묻힌 장독이 나타나고, 뚜껑을 열자 꽁꽁 싸맨 비닐이 보인다. 조금이라도 흙이 들어갈까 조심조심 비닐을 걷어내니, 1년간 땅 속에 묻혀있던 어육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업하는 아낙네도 지켜보는 사람도 긴장감이 돌았다. “어떻게 됐나요? 잘 삭았나요? 나도 1년간 열지 못한 거라 지금 처음 보는 거네요” 오랜 세월 해마다 장을 담갔고,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면서도 권 명인의 목소리에는 기대 반 걱정 반, 설레임이 배어나왔다.                          어육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와~~”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진하고 달콤한 냄새부터 강렬했다. 노랗게 잘 익은 어육장을 퍼내는 손도 신이 났다. 꿩과 닭, 도미 등 귀한 고기가 손에 잡힐 때마다 “이것 좀 보세요.” 하는데, 된장에서 고기가 줄줄 나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한번 드셔보세요” 명인의 권유에 따라 맛을 보니, 여기저기서 “정말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짠 맛이 강한 전통장과는 다른 맛이다. 전통장이 입 속에서 한참을 음미해야 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다면, 어육장은 첫 맛부터 확 끌어당기는 달콤함과 구수함이 인상적이다.   ‘혹시 화학조미료를 잔뜩 넣은 걸까?’하고 의심할 정도로 강렬한 맛이다. “일반 전통장보다 덜 짜고 더 달죠? 그러면서도 깊은 맛이 더 있죠. 일반장과 염도는 같지만, 동물성 단백질의 감칠맛이 진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예요”   직접 만들어보는 ‘어육장’ 제조법  재료  메주 4개, 물 1말(18㎏), 소금 7되(8.4㎏), 쇠고기 1근(600g), 꿩, 닭 1마리씩, 소 내장·염통 100g씩, 숭어·도미·광어·민어·조기·준치·낙지 1마리씩, 전복 2개, 홍합 15개   만들기  - 콩알을 아주 깨끗이 일어 메주를 만든다. 좋은 소금을 준비하고 물도 끓여 식혀 놓고, 좋은 항아리를 먼저 땅에 묻어둔다. - 쇠고기, 털과 내장을 제거한 꿩과 닭을 통째로 준비한다. 소 내장과 염통, 숭어·도미·광어·민어·조기·준치 등은 내장과 비늘, 머리를 자르고 햇볕을 쬐어 물기를 없앤다. 낙지는 끓는 물에 넣어 반쯤 익혀서 꺼내고, 전복과 홍합은 소금에 씻어서 말린다. - 먼저 쇠고기를 항아리의 맨 아래 부분에 넣고 메주를 넣은 다음 생선을 넣고 메주 사이에 다시 꿩과 닭을 켜켜이 넣는다. 이어서 메주 4개에 소금 7되의 비율로 소금과 물을 넣는다. - 볏짚으로 항아리 몸체를 두껍게 싸고 기름종이로 주둥이를 밀봉하여 뚜껑을 덮은 후 다시 볏짚으로 덮는다.   참고문헌 및 출처 이영균의 맛 기행] 아름답기 비길 데 없는 그 맛 – 어육장, http://blogourhome.com/70165944702,산림경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중보산림경제>(유중림 지음, 윤숙자 엮음

  • 황기(단너삼),황초, 양육, 노랑황기, 도미황기, 야생황기, 황계,대삼, 대심, 독심, 배본, 황손, 백약면, 면황기, 전기, 토산폭장근, 독근,능과향기,밀모화황기,아극소황기,만치황기,운남황기

    황기(단너삼)(As... 동북황기(東北黃耆), 지초(芰草), 단너삼, 황초, 양육, 노랑황기, 도미황기, 야생황기, 황계 등으로 부른다.   [채취]가을에 채취한다.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뇌두부와 받침뿌리를 잘라 버리고 햇볕에 말려 다발을 만든다. 또는 60~70% 말린 다음 작은 다발로 하여 다시 햇볕에 말린다. [중약대사전 제 10권 5011면]황기의 채취는 가을과 봄에 뿌리를 파내어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잔뿌리를 따서 곧은 뿌리로 정리한 후 햇볕에 말린 것을 '황기'라고 부른다. [약용식물대사전 257면][약재]마른 뿌리는 원기둥 모양이고 분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상단은 비교적 굵고 하단은 약간 가늘며 양단 모두 편평하고 길이는 20~70cm, 굵기는 1~3cm이다. 대개 정단에는 비교적 굵은 뿌리의 두부와 줄기의 기부가 남아 있다. 표면은 노르스름한 회색이거나 연한 갈색이고 전체에 불규칙한 세로 주름이나 세로홈이 있다. 껍질눈은 가로방향으로 나고 가늘고 길며 약간 돌기되어 있다. 질은 굳고 약간 질기며 충실하고 가루 성질을 띠고 있다. 절단면은 섬유성이 매우 강하고 털 모양을 띠고 있다. 인피부는 황백색이고 방사상으로 만곡된, 비교적 성긴틈이 있다. 목질부는 연한 황색이거나 황갈색이고 방사상으로 만곡된 틈이 있다. 늙은 뿌리 단면의 목질부는 말라 버려 흑갈색을 띨 때도 있고 탈락되어 공동을 이룰 때도 있다. 미약하지만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달며 씹으면 콩과 같은 맛이 난다. 뿌리가 굵고 길며 주름이 적고 질이 단단하며 솜성질과 가루성질이 강하고 맛이 단 것이 양품이다. 뿌리가 가늘고 작으며 질이 비교적 연약하고 가루성질이 약하고 선단의 공동이 큰 것이 2급품이다. 중국의 산서, 감숙, 흑룡강, 내몽고 등지에서 주로 나며 요녕, 길림, 하북 등지에서도 산출된다. 감숙, 하북, 청해에서 산출되는 소백기(小白耆: 소황기=小黃耆라고도 한다)는 금익황기(金翼黃耆)의 뿌리이다. 감숙, 청해에서 산출되는 백대기(白大耆)는 당곡황기(塘谷黃耆)의 뿌리이다. 사천에서 산출되는 천기(川耆)는 대개 당곡이황기(塘谷耳黃耆)와 다화황기(多花黃耆)의 뿌리이다. 이들 상품은 외형상 상술한 것과 비슷하거나 비교적 작고 질도 떨어지며 생산량도 적다. 황기에는 상술한 품종 이외에 홍기(紅耆)가 있는데 이것은 콩과의 식물로서 다서암황기(多序岩黃耆: Hedysarum polybotrys Hane. -Mazz.)의 뿌리이다. 산출량도 비교적 많다. 약재는 긴 원기둥 모양이고 분지가 적으며 상부는 굵고 하부는 가늘며 길이는 10~25~50cm, 굵기는 6~10~20mm이다. 표면은 황갈색인 적갈색에 가깝고 세로의 주름 및 소수의 지근(枝根) 흔적이 있다. 껍질눈은 횡향(橫向)하고 연한 황색이거나 암황색이며 약간 돌출되어 있다. 코르크 껍질은 쉽게 벗겨지고 질은 부드럽고 탄성이 있으며 단면은 섬유성이고 분말 성질이 풍부하다. 피부는 흰색을 띤 갈색이고 형성층은 갈색의 고리를 이룬다. 목질부는 황갈색이고 중심부의 색깔은 약간 염하며 희고 작은 방사상의 무늬가 있다. 미약하지만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달다. 중국의 감숙 남부에 산출된다. [중약대사전][포제(炮製)]황기(黃耆): 불순물을 제거하고 뿌리의 머릿부분이 남아 있는 것이나 큰 공동이 있는 것을 제거한 다음 물에 담가 푹 적신 후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밀자황기(蜜炙黃耆): 황기편(黃耆片)에 정제한 벌꿀과 소량의 끓인 물을 가하여 고루 섞어 약간 불린 후에 남비에 넣고 약한 불에 황색이될 때까지 볶는다. 손에 들어붙지 않게 되면 꺼내어 식힌다(황기편=黃耆片 100근에 정제한 꿀 25~30근을 쓴다).<본초강목(本草綱目)>: "지금 사람들은 황기를 두드려 납작하게 하여 꿀을 발라 잘 익을 때까지 굽는 방법을 쓴다. 이외에 소금탕에 충분히 담갔다가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어 찐 다음 썰어서 쓰는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황기에 대해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황기(黃耆, 단너삼)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허손증으로 몹시 여윈 데 쓴다. 기를 돕고 살찌게 하며 추웠다 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신이 약해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하며 옹저를 없애고 오래된 헌데에서 고름을 빨아내며 아픈 것을 멎게 한다. 또한 어린이의 온갖 병과 붕루와 대하 등 여러 가지 부인병을 치료한다. ○ 벌판과 들에서 자라는데 어느 곳에나 다 있다. 음력 2월, 10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 기가 허하여 나는 식은땀[盜汗]과 저절로 나는 땀[自汗]을 멎게 하는데 이것은 피부표면에 작용하는 약이다. 또 각혈(咯血)을 멈추고 비위를 편안하게[柔] 한다는 것은 비위의 약[中州之藥]이라는 것이다. 또 상한에 척맥(尺脈)이 짚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신기(腎氣)를 보한다는 것은 속을 치료하는 약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너삼은 상, 중, 하, 속과 겉, 삼초의 약으로 되는 것이다. ○ 수소양경과 태음경, 족소음경의 명문에 들어가는 약[命門之劑]이다[탕액]. ○ 희멀쑥하게 살찐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리는 데 쓰면 효과가 있고 빛이 검푸르면서 기가 실한 사람에게는 쓰지 못한다[정전]. ○ 솜처럼 만문하면서[軟] 화살같이 생긴 것이 좋다. 창양(瘡瘍)에는 생것으로 쓰고 폐가 허한 데는 꿀물을 축여 볶아 쓰며 하초가 허한 데는 소금물을 축여 볶아 쓴다[입문].]황기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황기(黃芪) //단너삼, 대심(戴椹), 대삼(戴糝), 독심(獨椹), 지초(芰草), 촉지(蜀脂), 백본(百本)// [본초]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단너삼(Astragalus membranaceus {Fisch} Bge.)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우리 나라 북부의 고산지대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각지에서 널리 심기도 한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비경, 폐경, 삼초경에 작용한다.  기를 보하고 땀나는 것을 멈추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고름을 없애며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강장작용, 면역기증조절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 소염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허약한 데, 앓고 난 후 보약으로, 자한, 식은땀, 기허증, 비기허증, 폐옹, 소갈, 부종, 옹종, 창양, 혈허증, 내장하수 등에 쓴다. 만성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심장기능부전증, 관상혈관순환장애, 뇌빈혈, 만성신염, 습진 등에 쓰기도 한다. 황기는 강장제로도 쓰이고 한약들에 조금씩 다 들어간다. 하루 6~15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황기에 별갑, 백선피를 섞어서 쓰면 약효가 떨어진다.]황기와 관련해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콩과의 여러해살이풀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몽고 황기(Astragalus mogolicus Bunge)의 뿌리이다.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보기승양(補氣升陽), 익위고표(益衛固表)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비기 허약으로 인하여 얼굴빛이 희거나 황색을 띠는 증상, 사지권태무력, 대변이 묽은 증상에 쓰인다. ② 기허하여 조혈 기관이 약화됨으로써 나타나는 권태감, 무력감 및 얼굴빛이 창백하여 광택이 없고, 토혈, 변혈, 피하 출혈, 자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활용된다. ③ 상승 작용이 있어서 위하수, 탈항, 장기탈수, 기운하강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④ 기혈이 허약해서 얼굴빛이 노랗고 문지러우며 기운이 없고 말하기가 힘들고 식은땀이 나면서 가슴이 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쓰인다. ⑤ 신체허약과, 피부와 위기가 견실치 못해서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에 고표지한(固表止汗)작용을 한다. ⑥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이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에 활용되고, ⑦ 기허무력으로 과다하게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어 배설되지 못하는 증상, ⑧ 기운이 없고 혈행 장애로 인한 피부 마비와 감각마비에 쓰인다. ⑨ 중풍 후유증으로 인한 반신불수, 구안와사 등의 증상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다스린다. ⑩ 소갈증에 진액 생성을 촉진시킨다. ⑪ 그 밖에도 각종 암증에 널리 활용된다.성분: 다당류, 아미노산, 단백질, 비타민 P, 미량의 광물질 등이 확인되었다.약리: ① 신체의 면역증강 작용이 있어서 망상 내피 세포의 탐식 능력을 증강시키고, ② 신체의 대사 기능을 활성화시키므로 혈청과 간장 내의 단백질 대사를 촉진시킨다. ③ 정상인에게서는 현저한 이뇨 작용을 나타낸다. ④ 심장의 수축력을 증강시키므로 쇠약한 심장에 대하여 강심 작용을 높이며, ⑤ 약물 달인 물, 물에 우린 액 등은 혈관 확장 작용을 하여 혈압을 내린다. ⑥ 기타 간 보호 작용과 면역 기능 증강 효과가 있다.  임상 보고: ① 감기를 예방하고, ② 소아의 호흡기감염증,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비염의 발병률을 감소시켰다. ③ 해수, 천식의 치료와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④ 위,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에 호전 반응을 보였다. ⑤ 내부 장기기의 하수(下垂)증상에 현저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⑥ 만성 간장 질환, 만성 지연성 간염, 만성 활동성 간염, 간디스토마 질환에도 유효하다. ⑦ 뇌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며, ⑧ 심혈관 질환에 유효한 반응을 일으키므로 기허혈어형의 급성 심근경색, 관상동맥경화 등에 치유력을 보였다. ⑨ 백혈구감소증에도 효능이 있었고, ⑩ 만성신우신염 치료에 유효성을 나타냈다. ⑪ 망막박리 수술 후의 시력감퇴에도 회복력이 뛰어났으며, ⑫ 무맥증(無脈症), ⑬ 전립선비대증에도 유효하였다.]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황기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黃芪甘溫收汗表 托瘡生肌虛莫少황기감온수한표 탁창생기허막소황기 맛이 달고성질은 따뜻한데표 굳게해 땀 멈추네새살 빨리 돋게 하고 헌데 잘 낫게 하니허하면 많이 쓰세○ 족태음경, 수소양경, 족소음경, 명문에 작용한다. [본초]○ 표에 약기운이 가게 하려면 생것을 쓰고 허한 것을 보하려면 꿀물에 추겨 구워서 쓴다.○ 하초의 병을 치료할 때는 소금물에 추려서 볶아 쓴다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기가 위로 올라가면 신장이 음기를 받아서 붕루와 대하가 저절로 멎는다. [비요]○ 남생이등딱지, 백선피와 상오약이며 방풍과 같이 쓰면 약효가 더 좋아진다. 이것이 상오와 상사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허증을 치료하는데 기를 보하고 비를 든든하게 하며 열을 내리우고 고름을 빼며 피를 잘 돌 게 한다. 그러므로 헌데 치료에 좋은 약이다. 땀이 없으면 땀을 나게 하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멎게 한다. 어린이의 온갖 질병과 부인이 붕루, 대하 등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본초]○ 사군자탕에서 흰삽주와 백복령을 빼고 단너삼을 넣은 것이 보원탕(保元湯)이다. 흰삽주는 습을 마르게 하고 백복령은 습을 몰아내기 때문에 두창에는 못쓰는 약이다. [비요]○ 영월에서 나는데 껍질이 누렇고 살이 희면서 솜같이 만문한 것이 좋은 것이다.]황기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1, 자한(自汗)방풍, 황기 각 37.5그램, 백출 75그램, 1회에 이상의 12그램에 물 1컵 반, 생강 3편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단계심법(丹溪心法), 옥병풍산(玉屛風散)] 2, 풍습맥부(風濕脈浮)하고 신중(身重)하며 한출(汗出)로 악풍(惡風)할 때방기(防己) 1냥, 볶은 감초 반냥, 백출 7돈 반, 뇌두를 제거한 황기 1냥 1푼.이상의 약재를 마두(麻豆) 크기로 부수어 1회에 5돈씩을 생강 4쪽, 대추 1개, 물 1컵반을 가하여 8할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할 때  먹는다. 복용한지 한참지나면 다시 한차례 먹는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방기황기탕(防己黃耆湯)]3, 혈비(血痺)로서 음양(陰陽)이 모두 미약하고 촌구(寸口), 관상(關上)의 맥이 약하며 척맥(尺脈)은 소긴(小緊)하고 외증(外證)으로는 신체부인(身體不仁)하여 풍비상(風痺狀)으로 되었을 때황기(黃耆) 3냥, 작약(芍藥) 3냥, 계지(桂枝) 3냥, 생강 6냥, 대추 12개를 물 6되로 2되가 되게 달여 하루에 3번, 1회에 7홉씩 따뜻할 때 먹는다. [금궤요략(金匱要略), 황기계지오물탕(黃耆桂枝五物湯)] 4, 이미 화농(化膿)하였으나 터지지 않은 옹저(癰疽)황기(黃耆) 4돈, 볶아서 가루낸 산갑(山甲) 1돈, 조각침(皂角針) 1돈 5푼, 당귀 2돈, 천궁 3돈을 물 2잔으로 절반이 되게 달여 병의 전후에 복용한다. 가끔 술을 1잔 넣어도 좋다. [외과정종(外科正宗), 투농산(透膿散)]5, 석저(石疽)로 피부색은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화농(化膿)하지 않는 경우구운 황기 2냥, 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즙에 충분히 담갔다가 썰어 생강즙 1잔이 없어질 때까지 구운 대부자(大附子) 7돈, 술에 담갔다가 찐 토사자(菟絲子) 1냥, 볶은 대회향(大茴香) 1냥.이상의 약재를 함께 가루내어 술로 빚어서 환제로 만든다. 1회에 1돈을 하루에 2번, 식전 빈속에 먹는다. [외과정종(外科正宗), 황기환(黃耆丸)]6, 등에 생긴 옹저(癰疽), 장옹(腸癰), 내옹(奶癰), 무명종독, 흔작(焮作) 동통, 심한 오한장열(惡寒壯熱), 상한(傷寒)에 유사한 증상, 연령에 관계없이 허약한 사람을 치료하는 처방자루를 제거한 인동초(忍冬草) 5냥, 뇌두를 제거한 황기 5냥, 당귀 1냥 2돈, 구운감초 1냥.이상의 약재를 함께 가루낸다. 1회에 2돈씩을 술 1잔으로 1잔이 되게 달여 복용한다. 병이 상반신에 있으면 식후에, 하반신에 있으면 식전에 복용한다. 조금 지나서 두 번째의 탕액을 복용한다. 남은 찌꺼기는 외용으로 바른다. 아직 화농되지 않은 것은 체내에서 소실되고 이미 화농된 것은 곧 터진다. [국방(局方), 신효탁리산(神效托裏散)]7, 옹저(癰疽)의 농(膿)이 나온 후 궤란이 유합되지 않는 증상의 치료황기 3돈, 인삼 3돈, 감초 2돈, 오미(五味) 1돈, 생강 3돈, 복령 3돈, 모려(牡蠣) 3돈을 물 큰컵으로 반컵 달여 따뜻할 때 먹는다. [사성심원(四聖心源), 황기인삼모려탕(黃耆人參牡蠣湯)]8, 갑저창(甲疽瘡)이 부어서 터지고 발톱 주변에 붉은 살이 돋아나는 증상의 회복,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 황기 2냥, 여여(img1.jpg茹) 3냥을 썰어 고주(苦酒)에 하룻밤 담갔다가 돼지기름 5홉으로 2홉이 되게 달인다. 탕액을 짜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1일에 2~3회 창(瘡)에 바른다. [맹선(孟詵), 필효방(必效方)]9, 제허(諸虛) 부족, 지체노권(肢體勞倦), 흉중번계(胸中煩悸), 항시(恒時)적인 초갈(焦渴), 진구(唇口) 건조, 면색위황(面色萎黃), 음식섭취 불능, 구갈(口渴) 후 창절(瘡癤)이 나거나 혹은 옹저(癰疽)가 난 다음 구갈(口渴)이 있는 증상의 치료뇌두를 제거하고 꿀을 발라서 구운 황기 6냥, 구운 감초 1냥을 잘 게 썬다. 1일에 2돈씩을 대추 1개와 물 한잔을 가하여 7할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고 수시로 온복한다. [국방(局方), 황기육일탕(黃耆六一湯)]10, 기열조열(肌熱燥熱), 곤갈인음(困渴引飮), 목적(目赤), 안면홍색(顔面紅色), 과로(過勞), 맥(脈)은 홍대(洪大)하거나 허(虛)한 증상 등이 있으나 중안(重按)하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의 치료증상이 백호탕(白虎湯) 적응증과 비슷하지만 맥이 미약하고 실수로 백호탕(白虎湯)을 복용하면 반드시 사망한다. 이 병은 가난과 굶주림, 과로에 의해 생긴다. 황기 1냥, 술로 씻은 당귀 2돈을 잘게 썰어 전부를 1회분으로 하고 물 2잔으로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여 식전 빈속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내외상변(內外傷辨),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11, 소갈증황기 3냥, 복신(茯神) 3냥, 괄루(栝樓) 3냥, 구운감초 3냥, 심을 제거한 맥문동 3냥, 건지황 5냥을 썰어 물 8되로 2되반이 되게 달여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무이(蕪荑), 초물(酢物), 해조(海藻), 숭채(菘菜: 배추)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1일에 1제(劑)씩 10제(劑)까지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황기탕(黃耆湯)]12, 장풍사혈(腸風瀉血)황기, 황련(黃連) 등량을 가루내어 소맥분으로 녹두 크기의 환제로 한다. 1회에 30알씩을 미음으로 먹는다. [손용화(孫用和)]13, 요혈사림(尿血沙淋)에 의한 격통황기, 인삼 같은 양을 가루낸다. 큰 나복(蘿蔔: 무) 1개를 손가락 두께로 썰어 4~5조각으로 한다. 꿀 2냥으로 타지 않도록 구운 다음 황기와 인심분말을 넣는다. 소금탕으로 빈속에 먹는다. [영류검방(癭瘤鈐方)]14, 백탁(白濁)소금으로 볶은 황기 반냥, 복령 1냥을 가루내어 1회에 1~2돈씩을 빈속에 끓인 물로 먹는다. [경험양방(經驗良方), 황기산(黃耆散)]15, 술에 만취하여 바람에 쏘이거나 목욕하여 생기는 심오통(心懊痛), 족경(足脛) 부종, 소변황(小便黃), 음주로 적반(赤斑)이나 황달이 생기는 증상황기 2냥, 목란(木蘭) 1냥을 가루내어 하루에 3회, 1회에 1방촌비(方寸匕: 일방촌비(1方寸匕)는 약 2.74ml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g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g이다.)씩을 술로 복용한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16, 노인 변비먼저 면황기(綿黃耆), 흰 부분을 제거한 진피(陳皮) 각 반냥을 가루낸다. 대마인(大麻仁) 1홉을 짓찧고 물을 넣어 장액(漿液) 1잔을 취하여 여과한 다음 찌꺼기를 제거하여 은, 석기에 넣어 달인다. 유상(乳狀)이 되면 즉시 정제한 벌꿀 한 숟가락을 넣고 다시 달여 끓인다. 이 탕액과 앞의 분말 3돈을 개어 식전 공복에 복용한다. [국방(局方), 황기탕(黃耆湯)]17, 사지의 관절이 탈구(脫臼)하여 움직일 수 없는 근육 해이(懈弛)의 치료황기 3냥을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부렝 구워 가루내어 술 2돈으로 복용한다. [득배본초(得配本草)]18, 기허(氣虛)로 태동(胎動)하고 복통, 하수(下水)하는 증상나미(糯米: 찹쌀) 1홉, 황기, 천궁 각 1냥 함께 달여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부인양방(婦人良方), 황기탕(黃耆湯)]19, 두창(痘瘡)의 끝이 함입하여 피부가 얇고 약해진 증상구운황기 3돈, 인삼 1돈 5푼, 구운감초 7돈, 천궁 1돈, 육계(肉桂) 1돈, 백출 1돈, 대추 몇 개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기행(氣行)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목향(木香)을 가하여 복용한다. [종두신서(種痘新書), 보원탕(保元湯)]20, 소아 요폐(尿閉)가루낸 면황기(綿黃耆)를 1회에 1돈씩 물 1컵으로 5할이 되게 달여서 수시로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소아위생총미논방(小兒衛生總微論方)]21, 소아의 동, 정맥혈 불화, 수척침한(瘦瘠寢汗), 골증(骨蒸), 구갈(口渴), 식욕부진, 복만(腹滿)설사, 기허(氣虛), 무체력(無體力)한 경우구운황기, 인삼, 당귀, 적작약, 침향 각 1냥, 목향(木香), 계심(桂心) 각 반냥, 이상의 약재를 잘 게 썰어 1회에 1돈씩을 취하여 생강 2조각, 대추 반개, 물 한컵을 가하여 3할이 되게 달인 후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씃하게 해서 먹는다. [보제방(普濟方), 황기산(黃耆散)]22, 탈항신선한 황기 4냥, 방풍(防風) 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내몽고(內蒙古),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中草藥新醫療法資料選編)]23, 기력회복경험에서 얻어진 민간요법으로 늦봄과 여름이 되면 우리는 더위와 지나친 땀의 분비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고 나아가 기력을 되찾기가 힘든다. 이 때 조그마한 약병아리의 내장을 버리고, 그 자리에 황기 37.5그램을 넣고 깨긋한 실 또는 짚으로 묶어서 풀 곰을 하여 먹으면 잃었던 식욕과 체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뛰어난 민간요법이다. [익수본초 154면]참고문헌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체질박사 김달래, 여지도서, 동의보감, 동의학사전,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 연어알젓(鰱魚卵醢),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조선시대 정조의 화... 제품도 많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에 가다랭어, 오징어, 섬게, 도미알, 호야 등의 젓에 해삼창자젓(해삼의 내장젓), 은어내장알젓(은어의 생식소, 내장의 젓), 메픈(연어 신장의 젓)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베라치얀, 필립핀의 바군 타이의 카피 등도 일종의 젓갈이라 할 수 있다.젓갈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지방질, 유기산, 기타성분들이 적당히 분해되고 어울려 진한 감칠맛을 나타내므로 직접 식용으로 할뿐 만 아니고 김치의 부 원료나 조미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제품의 외관은 나쁘나 맛이 좋을 뿐더러 아미노산이나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소화흡수율도 양호하므로 가치있는 식품이다.기원전 3-5세기경 쓰여진 중국 고사전 『이아(爾雅)』라는 책에 젓갈을 뜻하는 “지(漬)”자의 기록이 있는데, 이는 젓갈에 관하여 나타난 문헌상 최고의 기록이다. 젓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록은, 중국의 농업종합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530~550년)이다. 제민요술에는 젓갈의 종류, 제조방법, 계절에 따른 숙성방법 등 젓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나타나 있다. 삼국사기에는 왕비를 맞 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醢)”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산림경제(山林經濟)』(1710년경),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년),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1670년경)을 종합해 보면, 염해법, 주국어법, 어육장법, 식해법의 4가지로 크게 구분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중 염해법과 식해법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던 수산발효기술로 추정된다.우리나라 젓갈제조의 특징은 식염만을 사용하는 적염해법을 사용하며 2~3개월의 상온발효에서 어체원형이 유지되는 발효젓갈을 얻음과 동시에 발효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젓국(fish sauce)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생선을 2~3개월 동안 소금에 절여 저장하면서 멸치젓, 조기젓 등과 같이 어체원형이 그대로 유지된 발효물을 얻고 이것을 조미하여 밥반찬으로 직접 사용하는 한편 일부를 6~12개월 저장하면서 육질의 분해가 충분히 일어난 후 마쇄, 여과한 것을 저온살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면서 김치의 부재료 혹은 조미료로 사용한다. 식해(食醢)는 내장을 제거한 생선의 발효에 곡물의 젖산발효를 가미한 특수한 수산발효식품이다. 일반적으로 10% 내외의 식염에 하룻밤 절인 생선을 조밥, 고춧가루, 마늘과 혼합하여 실온에서 2~3주 발효시킨다. 젓갈류는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가용성질소 및 아미노태질소함량이 증가하며, 이들이 최대치가 될 때 최적의 맛을 가지게 된다. 최적의 맛을 내는 기간은 젓갈은 일반적으로 2개월 정도, 식해류는 2주 정도이다. 식품공전에서는 젓갈류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의하였다. 1) 젓갈: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이어야 한다)로 하여 식염을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2) 양념젓갈: 젓갈에 고춧가루, 조미료 등 양념을 첨가한 것. 3) 액젓: 젓갈을 여과 분리한 액. 4) 조미액젓: 액젓을 희석하여 염수나 조미료 등을 첨가한 것. 5) 식해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류, 극피동물류 등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주원료(생물로 기준할 때 60% 이상)로 하여 이에 식염 및 곡류 등 부원료를 가하여 발효 숙성시킨 것. 재료에 따른 젓갈의 분류어 류: 멸치젓, 갈치젓, 전어젓, 밴댕이젓패 류: 조개젓, 어리굴젓, 대합젓, 오분자기젓, 전복젓, 소라젓갑각류: 새우젓, 토하젓연체류: 오징어젓, 꼴뚜기젓, 낙지젓, 해삼젓게 류: 방게젓, 게장생선의 부산물: 명란젓, 창난젓, 아가미젓, 갈치속젓, 해삼창자젓, 성게젓, 멍게젓식해류: 명태식해, 가자미식해,액젓류: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젓갈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신문왕조에서 볼 수 있다. 신라 신문왕이 왕비 김씨를 맞이할 때의 폐백 품목에 쌀·술·기름·꿀·장·메주·포와 함께 젓갈이 들어 있다.이것은 젓갈이 이미 그 당시에 주요한 기본식품이었음을 뜻한다. 이때의 젓갈은 어패류로 담근 것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누룩·술지게미 등을 섞어 담근 절임도 있었다고 보아진다.조선시대의 젓갈 담그는 법은 소금에만 절인 것, 소금과 술에 기름과 천초 등을 섞어서 담근 것, 소금과 누룩에 담근 것, 소금·엿기름·찹쌀밥 등을 섞어서 담근 것 등 크게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 수록된 젓갈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① 어육장(魚肉醬):각종 수조육류 및 그 알과 물고기 등에 메줏가루와 소금을 끓여 식힌 물로 걸쭉하게 갠 것을 켜켜로 넣고 일년 동안 삭힌 뒤 먹는다. 조선시대 초기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그 기원은 훨씬 상대인 것으로 추정된다.어육장을 담글 때에는 쇠고기(혹은 노루·양·토끼 등) 10여 근에 소의 양과 염통 각 3근을 넣고, 그 위에 각종 생선류를 내장·비늘·머리·꼬리를 잘라내어 물기 없이 해서 담는다.그 위에 문어·낙지·전복·홍합류를 잠깐 데쳐서 걸어 말려 담는다. 그 위에 꿩·닭을 담고 매켜마다 메줏가루를 얹고 천초·생강 등을 섞어 담은 뒤에 감천수(甘泉水)를 끓여 흰소금을 풀어 식혀 붓는다. 메줏가루 1말이면 소금 7되의 비율로 하였고, 항아리는 잘 봉한 다음 볏짚을 덮어 땅에 파묻어두고 익힌다.② 식해:생선을 밥과 소금·고춧가루·엿기름 또는 누룩으로 버무려 담근 것이다. 고추는 조선시대 중기 이후에 도입되었다. 그러므로 그 이전에는 천초·박하와 같은 향신료를 썼다.대합식해의 경우에는 찹쌀밥·엿기름·천초 등을 버무린 것에 물기를 빼서 잠깐 말린 대합을 섞어 담근다. 여름에는 4일 정도, 겨울에는 5, 6일간 익혔다가 쓴다.③ 청어젓:청어에 켜켜로 소금을 얹어 절인다. 특히, 물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어같이 큰 생선은 썰어서 담근다.④ 생굴젓:항아리에 굴을 넣고 층층이 소금을 뿌려 담근다. 이때 숭어·조기·밴댕이 등을 함께 절였다가 삭은 다음 생선류만을 꺼내 잘게 썰어 넣으면 뼈가 모두 연화(軟化)된다고 한다. 단, 이것은 장기 저장용에 한해서 허용된다고 주의하고 있다.⑤ 자하젓:전복·소라·오이·무 등을 미리 절였다가 소금기를 약간 뺀 다음 자하와 함께 담근다. 이 젓갈은 지금의 새우젓보다 반찬으로서 더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러한 젓갈들이 대부분 단용(單用)으로 만들어진다.⑥ 게젓:염탕해법(鹽湯蟹法)·조해법(糟蟹法)·주해법(酒蟹法)·장해법(醬蟹法) 등이 있다. 염탕해법은 소금물을 끓여 여기에 게를 담그고 하루 뒤에 다시 소금물을 끓여 감나무잎이나 나뭇가지를 덮는다. 조선시대에는 젓갈의 종류가 현재보다 다양하였다. 젓갈을 담글 때 술이나 누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미루어 젓갈은 주조법(酒造法)에서 연유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존하는 어리굴젓처럼 고춧가루를 이용한 것이 없는 것은 고춧가루의 이용이 지금보다 적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겠다.조선시대 후기에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은 명태·조기·청어·멸치·새우이다. 이렇게 많이 잡힌 어류는 건조시키거나 젓갈로 만들어서 전국에 널리 유통, 보급하였다. 이러한 어패류의 젓갈은 유류(乳類)가 귀하였던 우리 음식에서 칼슘의 급원식품으로서 요긴한 것이었다.젓갈은 예로부터 반찬으로 이용되었으며 궁중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크고 작은 제사상에도 올랐다. <농가월령가> 8월령에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일 쇠어보세. "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추석 차례상에도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젓갈은 반찬과 김장용으로 주로 쓰이며 술안주·찌개, 그리고 지방에 따라서는 젓국이 간장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각 지방의 향토음식 가운데 젓갈 ① 서울·경기도는비웃젓(청어)·조기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 ② 충청도는 어리굴젓·굴젓·꼴뚜기젓·해피젓(바지락조개)·새우젓·소라젓·실치젓·짜구리젓·밴댕이젓·곤쟁이젓·꽃게젓·박하젓·싸시랭이젓(꽃게의 새끼)·낙지젓·민어아가미젓·무룩젓(소라의 새끼)·까나리젓·홍합젓·생굴젓·멸치젓·조기젓 등이다.③ 강원도는 명태포식해·서거리젓(북어아가미)·명란젓·창란젓·조개젓·방게젓·오징어젓·북어밥식해·도루묵식해·명란식해·멸치식해·햇떼기식해 등이다.④ 경상도는 멸치젓·꽁치젓·성게젓·대구포젓(대구아가미)·대구알젓·호리기젓(꼴뚜기)·조기젓·뱅어젓·굴젓·해삼창자젓·밤젓(전어내장)·갈치속젓(갈치내장)·꿀내기젓·고명굴젓·전복젓·무멧젓·가자미식해·북어식해·진주식해(갈치·조기)·밀양식해(북어·마른오징어)·멸치젓·볼록이젓·장지젓(대구내장) 등이다.⑤ 전라도는 구젓(굴)·고흥석화젓·돔배젓(전어내장)·대합젓·고록젓(꼴뚜기)·황석어젓·갈치속젓·전복창자젓·대합젓·벌떡게장·콩게젓·뱅어젓·조기젓·고노리젓·화란젓·백하젓·밴댕이젓·장대젓·고개미젓·민새우젓·새우알젓 등이다.⑥ 제주도는 자리젓·고등어젓·깅이젓·멸치젓·소라젓·게웃젓(전복창자) 등이다. ⑦ 황해도는 까나리젓·묵은굴젓·연안식해·참게젓 등이다.⑧ 평안도는 게알젓·대하알젓·조개젓 (대합)·건댕이젓(곤쟁이) 등이다. ⑨ 함경도는 연어알젓·가자미식해·동태식해·도루묵식해·대구젓·창란젓·명란젓 등이다. 젓갈 담그는 시기  ① 1월응 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뱅어젓 등이다. ② 2월은 어리굴젓 등이다. ③ 3월은 꼴뚜기젓·어리굴젓·곤쟁이젓 등이다.④ 4월은 꼴뚜기젓·조개젓·조기젓·황석어젓·대합젓·홍합젓 등이다. ⑤ 5월은 조기젓·멸치젓·준치젓·소라젓·정어리젓·병어젓 등이다. ⑥ 6월은 갈치젓·오징어젓·새우젓 등이다.⑦ 7월은 오징어젓·곤쟁이젓 등이다. ⑧ 8월은 오징어젓·대합젓, ⑨ 9월은 실치젓 등이다. ⑩ 10월은 토하젓·명란젓·장젓 등이다. ⑪ 11월은 전복젓·명란젓·창란젓·어리굴젓 등이다. ⑫ 12월은 굴젓·뱅어젓 등이다. 참고문헌 춘관통고, 공선전례, 장연어알 [salted salmon roe, 鹽藏 魚卵, えんぞうけいぎょらん]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삼국사기(三國史記), 한국수산발달사(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1966), 한국의 미각(味覺)(황혜성, 궁중음식연구원, 1971), 한국식품사연구(윤서석, 신광출판사, 1974), 어패류(魚貝類)(이응호,한국식품연구문헌총람, 한국식품과학회, 1977), 「高麗以前韓國食生活史硏究(李盛雨, 鄕文社, 1978), 젓갈 국제연구문전, 한국식경대전(韓國食經大典)(이성우, 향문사, 1981),(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3.15., 마로니에북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4.10, 광일문화사)

  • 도미, 어중왕(魚中王), 참돔, 도음어(都音魚), 도미어(道味魚, 到美魚), 강항어(强項魚), 독미어(禿尾魚), 참동, 붉돔, 혹돔, 옥돔, 돌돔, 감성…

    도미는 살이 단단하고 모양도 보기 좋고 또한 맛이 있음으로 생선 중에서도 고급으로 취급하는 생선이다. 따라서 도미찜은 어상(御 床)이나 큰 연회상(宴會床)에 낼 수 있고 그 조리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교자상이나 연회상을 빛내기 위하여 원통으로 찜을 하여 더욱 보기 좋게 할 수도 있고 또 여러사람이 덜어먹는데 편리하게끔 잘게 토막으로 잘라가지고 찜을 할 수도 있다.'이조궁정요리 통고(李朝宮廷料理通攷), 1957년'에 도미찜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으며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라남도편(1969)'에 의하면 “도미는 어중왕(魚中王)이라 무엇을 하여도 맛이 있다. 살은 회로 먹고 나머지 서덜은 소금국으로 끓이면 맛이 훌륭하다. 도미 는 특히 어두(魚頭)가 가장 맛이 있다. 소금구이도 좋고 도미찜도 호화롭고 맛이 있다. 도미는 모양이 잘 생겨서 통으로 요리하여 경사에는 한 몫을 보는 생선이다. 도미는 그 종류가 많다. 도미를 국물 있게 끓여서 국수를 말아 먹는 도미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였다. 도미류를 대표하는 참돔의 경우를 보면, 빛깔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분홍색이고, 녹색의 광택을 띠고 있으며, 청록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몸길이는 50㎝ 내외인데 1m에 달하는 종류도 있다. 수명은 40년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우리 나라의 전연해에 분포한다. 산란기를 제외하고는 먼 바다의 수심 30∼50m 되는 암초지대에서 산다. 산란기는 5월경이다.   한편, 감성돔은 몸이 타원형이며 등쪽 외곽이 융기되어 있다. 몸빛은 회흑색인데 배쪽은 조금 연하다. 몸길이는 40㎝ 정도이다. 내만성 어류로서 보통은 40∼50m의 얕은 바다에 사는데, 때로는 기수역에도 들어온다. 우리 나라의 동·남·서부(중부 이남) 연해에 분포하며, 동해에서의 산란기는 4∼6월경이다. 1930년대에 발굴된 부산 동삼동 조개무지에서는 참돔의 뼈가 출토되었는데, 그 턱뼈의 길이로 보아 몸길이가 45∼58㎝로 추정되었다. 이처럼 도미가 식품으로 이용된 역사는 선사시대로 소급됨을 알 수 있다.   도미는 조선시대의 경상도지리지 (慶尙道地理志)에 의하면 고성현(固城縣)의 토산 공물 가운데 도음어(都音魚)가 들어 있으며, 읍지들에도 도미어(道味魚, 到美魚)라는 이름이 많이 실려 있는데, 이는 주로 참돔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증보산림경제에서는 “그 맛이 머리에 있는데, 가을의 맛이 봄·여름보다 나으며 순채를 넣어 국으로 끓이면 좋다.”라고 하였다.   자산어보 (玆山魚譜) 에서는 도미를 몇 가지로 분류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금의 참돔을 강항어(强項魚)라 하고, 이에 대해서 형태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특징도 설명하였다. “머리뼈가 단단하여 부딪치는 물체는 모두 깨어지고, 이빨도 강하여 조개껍질을 부술 수 있으며, 낚시를 물어도 곧잘 이를 부러뜨린다. 살코기는 탄력이 있고 맛이 좋다. 4, 5월에 그물로 잡는데, 흑산도에서는 4, 5월에 처음으로 잡히며 겨울에는 자취를 감춘다.”라고 하였다.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 에서도 독미어(禿尾魚)라고 하여 도미에 관한 설명이 보이고 있다. 우리 나라는 도미류의 자원이 풍부하기로 유명하여 조선시대는 일본인들이 이를 탐내어 고기를 잡으러 오고는 하였다. 과거에는 연승(延繩:주낙)으로 많이 잡았는데 오늘날은 트롤·기선저인망·연승 등으로 잡는다. 현재는 어획량이 적어져서 1997년 참돔 1,419M/T, 감성돔 596M/T, 기타 돔 2,041M/T을 잡았을 뿐이다. 원양어업에서는 4,496M/T을 잡았다. 연·근해의 도미류 어획량이 많지 않은 것은 그 자원이 줄어든 까닭이므로 자원회복 대책이 필요하다.   도미는 살색이 희고 육질이 연하여 뛰어난 횟감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그 맛이 좋기 때문에 옛날부터 도미면 등 각종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특히, 일본의 요리물어 (料理物語)라는 문헌에 기록된, 도미를 이용한 맑은 장국인 고려자(高麗煮)라는 음식은 그 명칭으로 미루어 우리 나라에서 전파된 음식으로 추측된다. 이와 같이, 우리의 조상들은 일찍부터 도미의 맑고 산뜻한 맛을 즐겼으며, 일본에까지 전하여 대표적인 일본음식으로까지 발전되었다.   도미의 종류 생선의 일종으로 줄여서 돔이라고 한다. 어류 전체를 통칭할때는 도미라고 하지만, 물고기 이름에 사용할 때는 참동, 붉돔, 혹돔, 옥돔, 돌돔, 감성돔, 자리돔, 벵에돔 등 '돔'이라고 줄여서 쓴다.   농어목 농어아목 (Percoidei) 폴리프리온과 (Polyprionidae) – 돗돔 실꼬리돔과 (Nemipteridae) - 실꼬리돔 하스돔과 (Haemulidae) - 어름돔 옥돔과 (Malacanthidae) - 옥돔 황줄깜정이과 (Kyphosidae) - 황줄깜정이, 범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양벵에돔 동갈돔과 (Apogonidae) - 열동가리돔 하스돔과 (Haemulidae) - 하스돔, 군평선이 뿔돔과 (Priacanthidae) - 뿔돔 백미돔과 (Lobotidae) - 백미돔 독돔과 (Banjosidae) - 독돔 돌돔과 (Oplegnathidae) - 돌돔, 강담돔 갈돔과 (Lethrinidae) - 갈돔 도미과 (Sparidae) - 감성돔, 황돔, 붉돔, 참돔 등 놀래기아목 (Labroidei) 자리돔과 (Pomacentridae) - 자리돔, 줄자돔 놀래기과 (Labridae) - 호박돔, 혹돔 양쥐돔아목 (Acanthuroidei) 양쥐돔과 (Acanthuridae) - 쥐돔 병어아목 (Stromateoidei) 샛돔과 (Centrolophidae) - 샛돔 보라기름눈돔과 (Ariommatidae) - 보라기름눈돔 금눈돔목 (Beryciformes) 금눈돔과 (Berycidae) - 금눈돔 얼게돔과 (Holocentridae) - 도화돔 우리 나라 연해에 분포하는 도미의 종류로는 참돔·감성돔·청돔·새눈치·황돔·붉돔·녹줄돔·실붉돔 등이 있다.     유사재료 : 조기 (도미는 조기보다 크기가 크며 단백질, 무기질인 철분, 인, 칼슘이 풍부하고, 조기에는 조기에는 비타민 A, D가 풍부하다) 구입요령 :  [출처] 도미효능rndlqrkdl몸은 길둥글고 납작하며 몸빛은 황색, 홍색, 회색 등이다. 손으로 눌러보아 살이 단단하고 맛이 가장 뛰어난 것은 봄철의 분홍빛을 띤 참돔이다. 보관법 : 비늘을 긁고 내장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손질한 도미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랩을 쒸워 냉동 보관한다. 손질법 : 비늘을 칼등으로 긁어내고 통으로 조리할 떄는 아가미를 벌려 내장을 빼내고, 머리를 자르는 음식은 재빨리 내장을 뺀 후 조리한다.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연안성 어류로서 대개 바다 밑바닥에서 산다. 돔 또는 도미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근해 깊은 곳에 산다. 궁합음식정보 : 탕수도미 (탕수도미는 손님상에 밥반찬겸 일품요리로 낼 수 있는 요리로 도미를 통째로 요리하는데 볼품 있어 보인다. 통째로 조리하기 때문에 간이 잘 배야 맛이 있으므로 반드시 칼집을 내고 밑간을 잘 해야 한다.) 다이어트 :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비만이 걱정되는 중년기에 좋은 식품이다.   도미의 효능   1. 피로회복도미는 생선 중 비타민B1 함량이 가장 높은데 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도미 효능으로 비타민 B1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2.성인병예방 도미는 고단백식품으로써 저지방식품인데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이 없어 동맥경화예방에 좋습니다 3. 피부미용도미의 눈주변에는 뮤코다당류가 풍부한데요이성분은 눈의 투명도 유지, 피부미용, 노화방지의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4.저지방.고단백 식품인 도미는 회복기의 환자나 비만을 걱정해야 하는 중년기에 적합하다.   5.도미 눈을 "천연 자양강장제"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또한 도미의 효능으로 여러 영양소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2가 도미껍질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6. 아노신산과 긅타민산이 함유되어있어 고혈압 및 호급기간에 좋습니다   참고문헌 경상도지리지 (慶尙道地理志), 증보산림경제, 자산어보 (玆山魚譜),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 ,요리물어 (料理物語), 고려자(高麗煮),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지리지, 증보산림경제,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한국어도보(정문기, 일지사, 1977), 한반도연근해 수산자원에 대한 사적연구」(박구병, 경제사연구 5, 경제사학회, 1981), 해양수산통계연보,(해양수산부,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쿡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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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 설화(都彌說話),포악한 왕의 유혹과 탄압에도 부부의 의를 지킨 도미의 비극적인 이야기

         도미(都彌)는 백제(百濟) 사람이다. 비록 소민(小民)이라도 의리는 알았다. 그 아내가 아름답고도 절행(節行)이 있어 사람들이 칭찬하였다.  개루왕(蓋婁王)이 듣고 도미를 불러 말하되 "대개 부인의 덕이 정결(貞潔)하다 하나 만약 으슥한 곳에서 잘 꾀기만 하면 마음이 변할 이 많다." 도미 가로대 "사람의 마음은 헤일 수 없사오나 신의 아내는 죽을망정 딴 뜻은 없소이다."  왕이 시험하고자 하여 도미를 멈추어 두고, 한 근신(近臣)으로 하여 왕의 의복을 입히고 말을 태워 그 집에 이르러 그 집 사람에게 먼저 왕이 왔다 하고, 그 아내에게 이르되 "내 오랫동안 네 예쁘다는 말을 듣고 도미와 더불어 내기를 하고 왔노라. 내일은 너를 들여 궁인(宮人)을 삼아 이후로는 나의 소유가 되리라." 하고 드디어 어지러이 하려 한대, 그 아내가 가로되 "왕의 말씀을 내 어찌 어기리까. 대왕께서는 먼저 방으로 드소서. 나는 옷을 갈아 입고 오리라." 그리고 한 비자(婢子)를 단장(丹裝)하여 들이었다.  왕이 그 뒤 속은 줄을 알고 크게 노하여 도미의 두 눈을 빼어 내 보내어 배에 태워 강에 띄웠다. 그리고는 그 아내를 붙들고 놀려 하매 가로되 "내 이제 남편을 잃고 다만 한 몸으로서 누구를 의지하리까. 더구나 대왕에게 어찌 어기리까. 마침 몸이 더러웠으니 다음에 목욕을 하고 오리이다." 왕이 믿고 말았다. 그 아내는 문득 밤에 도망하여 강에 이르러 통곡하였다. 별안간 배 하나가 이르러 타고 천성도(泉城島)에 가서 그 남편을 만나 고구려(高句麗)로 가 살았다.   이후는 도미를 만나 풀뿌리로 연명하다가 고구려에 이르러 걸식(乞食)하면서 여생을 마쳤다.   요점 정리 작자 : 미상 갈래 : 열녀 설화(烈女說話), 서사 성격 : 교훈적 표현 : 역어체, 산문체 내용 : 포악한 왕의 유혹과 탄압에도 부부의 의를 지킨 도미의 비극적인 이야기 주제 : 도미 처의 정절, 또는 지배 계층의 횡포 폭로 의의 : 1. 열녀 설화의 원형이다. 2. 민중의 긍정적인 인간관을 보여주는 설화이다. 출전 :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   내용 연구  도미(都彌)는 백제(百濟) 사람이다. 비록 소민(小民)이라도 의리는 알았다. 그 아내가 아름답고도 절행(節行)[ 절개를 지키는 일. 절개가 굳은 행실]이 있어 사람들이 칭찬하였다. - 도미의 의리와 도미처의 절행(節行)  개루왕(蓋婁王)[백제의 제 4대왕으로 재위 A.D.128 - 165 재위하였다]이 듣고 도미를 불러 말하되 "대개 부인의 덕이 정결(貞潔)[정조가 곧고 행실이 깨끗함]하다 하나 만약 으슥한 곳에서 잘 꾀기만 하면 마음이 변할 이 많다.[대개 부인의 - 이 많다 : 개루왕은 여성의 정조를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다.]" 도미 가로대 "사람의 마음은 헤일[짐작으로 가늠하여 살피다] 수 없사오나 신의 아내는 죽을망정 딴 뜻은 없소이다.[사람의 마음은 - 없소이다 : 도미는 아내가 정조를 지킬 것을 믿고 있다. 부부의 믿음이 매우 깊음을 알 수 있다]" - 개루왕의 음모(陰謀)  왕이 시험하고자 하여 도미를 멈추어 두고, 한 근신(近臣)[측근의 신하]으로 하여 왕의 의복을 입히고 말을 태워 그 집에 이르러 그 집 사람에게 먼저 왕이 왔다 하고, 그 아내에게 이르되 "내 오랫동안 네 예쁘다는 말을 듣고 도미와 더불어 내기를 하고 왔노라. 내일은 너를 들여 궁인(宮人)을 삼아 이후로는 나의 소유가 되리라." 하고 드디어 어지러이[혼란하고 어수선하게. 여기서는 도미처의 '마음이 흔들리게'의 뜻] 하려 한대, 그 아내가 가로되 "왕의 말씀을 내 어찌 어기리까. 대왕께서는 먼저 방으로 드소서. 나는 옷을 갈아 입고 오리라." 그리고 한 비자(婢子)[계집종]를 단장(丹裝)하여 들이었다. - 도미처의 정절(貞節)  왕이 그 뒤 속은 줄을 알고 크게 노하여 도미의 두 눈을 빼어 내 보내어 배에 태워 강에 띄웠다. 그리고는 그 아내를 붙들고 놀려 하매 가로되 "내 이제 남편을 잃고 다만 한 몸으로서 누구를 의지하리까. 더구나 대왕에게 어찌 어기리까. 마침 몸이 더러웠으니 다음에 목욕을 하고 오리이다." 왕이 믿고 말았다. 그 아내는 문득 밤에 도망하여 강에 이르러 통곡하였다[그 아내는 - 통곡하였다 : 도미의 처는 남편을 위하여 끝까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슬기롭게 도망쳤으나 자기의 신세가 처량하기도 하고, 또 더 이상 도망갈 방책도 없이 통곡하였다. 또한 권력에 의해 서민 생활이 침해받는 당대 사회의 모순이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별안간 배 하나가 이르러 타고 천성도(泉城島)에 가서 그 남편을 만나 고구려(高句麗)로 가 살았다. - 도미처의 절행 및 남편과의 재회(再會) 이후는 도미를 만나 풀뿌리로 연명하다가 고구려에 이르러 걸식(乞食)하면서 여생을 마쳤다.   이해와 감상  도미 설화는 여자가 남편을 위하여 정절을 지킨 것을 내용으로 한 열녀 설화이다. 후대에 열녀를 제재로 한 무수한 설화의 한 원형을 이룬다. 이 설화의 특징은 설화의 등장 인물인 도미 부부와 개루왕의 성격이 당시의 사회적 사정을 반영하고 있고 서민이 권력의 침해를 받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흔히 흥미 위주로 서술되는 설화에서 이와 같은 양상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도미 부부는 상사람(조선 중기 이후에, 양반 계급 이와의 신분이 낮은 평민을 이르던 말)이지만 의리를 아는 인물들로 설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도미의 처는 절행이 뛰어나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왕은 도미 아내의 미덕이 우연일 뿐 의지적인 것이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져 그 여부를 시험하고자 한다. 여기서 권력의 횡포가 서민들의 생활을 침해하는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횡포에 맞서 도미는 아내에 대한 인간적 신뢰를 보여 주며 아내 또한 시험에 들었지만 슬기로 어려운 처지를 벗어난다. 그러나 바로 이 슬기로운 대처가 바로 왕의 분노를 산다. 왕은 자신의 행위가 지닌 도덕적인 의미를 가늠하기 전에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개하여 도미의 눈을 뽑고 아내를 어지럽히려 한다. 이에 대해 도미의 아내는 또다시 슬기롭게 빠져나와 남편과 함께 고구려로 도망가 살았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이 설화는 열녀의 절개를 강조할 뿐만 아니가 민중의 건강한 삶의 윤리와 이를 침노하는 권력의 횡포를 대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 설화로서 특이한 성격을 지닌다. 열녀설화는 주인공의 정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있어야 하고 그 장애를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과정이 흥미를 끌어야 하는데 이 설화에서는 당대의 사회가 지닌 핵심적 모순을 그 장애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의의를 지닌다. '도미설화' 는 열녀설화(烈女屑話)에 속하는 점에서는 매우 보편적이고 유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구성하는 요소 중 반동 인물로 작용하는 인물이 왕(王)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설화들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열(烈)은 충(忠)과 더불어 사회를 유지시키는 근본 윤리 중의 하나인데, 그 윤리를 국가의 수장(首長)이 부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는 설화의 세계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좀더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수 있다. 즉 열(烈)을 왕이라는 절대 권력에 대항해서라도 지켜야 하고 또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서 의미 부여를 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극적인 긴장감과 재미도 부수적으로 얻게 된다.  '도미 설화'는 여자가 남편을 위하여 정절을 지킨 것을 내용으로 한 열녀 설화(烈女說話)이다. 이 유형의 설화는 반드시 정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있어야 하며, 그 장애를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과정이 흥미로워야만 한다.   열녀 설화는 효행 설화(孝行說話)와 함께 유교적인 덕목을 실행한 것을 기리고 권장하기 위해 일찍부터 문헌에 기록되어 그 자료가 적지 않다. '도미 설화'는 열녀 설화의 전형으로서, 후대의 여러 문헌에 실린 각종 열녀 설화의 특성을 잘 갖추고 있다.   도미의 아내는 갖은 술책을 물리치고 개루왕의 유혹을 물리치고 남편을 위하여 정절을 지켰다고 하는데, 이러한 정절은 이른바 관할 열녀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다. 이 같은 관할 열녀형 설화는 민담으로서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춘향전' 등의 소설도 그런 설화의 소설화라 할 수 있지만, 구전되는 유형은 더욱 소박하다. (자료 출처 : 김열규·신동욱 공저, 문학(상), 동아출판사간)   심화 자료 '아랑의 정조'에 대하여  '아랑의 정조'는 도미설화를 소재로 한 소설로 박종화(鐘朴和, 1901∼1981)가 (문장)(1940.12)에 발표한 단편소설. 이야기의 줄거리가 '도미 설화'와 다른 점은 극적인 흥미와 사건의 필연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좀더 상술되어 있다는 점인데, 도미는 목수로서 대궐 공사를 잘못했다는 구실로 장님이 되어 쫓겨나게 된다. 박종화는 단지 도미의 아내에게 '아랑'이라는 이름을 주어 성격화하고 있다. 이렇게 전승되는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는 것은 박종화가 지은 역사소설의 특징이다. 박종화는 창조성의 발현에는 인색했지만, 설화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인물의 세세한 심리를, '아랑은 싸늘하게 노했다. 달빛 속에 새촘히 돌아서는 아랑의 뒷태도는 부어내리는 서릿발 보다 더 차갑다, ' 와 같은 구절을 통해 보여 주려 할 뿐이다. 그러나 이때의 인물들은 설화에서의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평면적이다. 제목에서 주체가 설화와 달리 도미 처(아랑)로 되어 있음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개루왕과 도미의 여성관  도미 설화에서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개루왕과 도미의 여성관이다. 개루왕은 여성의 정조란 믿을 수 없다는 견해이다. '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자가 적다' 라는 말은 거의 없다는 뜻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여성 부정의 태도라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도미는 그렇지 않다. '사람의 심리란 측량하기 어렵다' 고 약간 회의를 가지고 있으나 자기 아내의 경우는 철저히 신임하고 있다. 이것은 도미의 인간 긍정의 건실한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다.   -장덕순, '한국 설화 문학 연구'에서   도미설화에 나타난 여성관  도미 설화에서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개루왕과 도미의 여성관이다. 개루왕은 여성의 정조란 믿을 수 없다는 견해이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자가 적다."라는 말은 거의 없다는 뜻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여성 부정의 태도일 뿐만 아니라 인간 부정의 태도라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도미는 그렇지 않다. '사람의 심리란 측량하기 어렵다'고 약간 회의를 가지고 있으나 자기 아내의 경우는 철저히 신임하구 있다. 이것은 도미의 인간 긍정의 건실한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다.   도미설화의 전승 및 유사설화 「도미 설화」는 『삼국사기』와 『오륜 행실도』에 살려 있는데, 윤리관(烈) 에 바탕을 둔 귀감으로서 널리 전승된 듯하다. 이 설화는 『청화담(淸華談)』5권의 삽화로 실려 있으며, 박종화의 현대 소설 「아랑의 정조」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고대 소설 「춘향전」 역시 이러한 설화적 모티프를 차용하여 소설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미 설화」와 유사한 구전 설화로 「우렁이 각시」와 제주도 「산방덕 전설」을 대표적인 예를 수 있다. 특히 「우렁이 각시」는 「도미 설화」와 비교할 때, 고발적 성격이 매우 강하고 현실성이 강한 이야기라 하겠다. 「우렁이 각시」의 경우, 남편이 죽어 새가 되고 관리의 아내가 된 우렁이 각시를 보고 부르는 노래(원통새의 노래)도 전승ㆍ채록되었다.   도미생몰년 미상. 백제시대의 평민. 서울인 한성 부근의 벽촌 평민이었다. 그러나 의리를 알며 그 아내는 아름답고 부덕이 있어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개루왕이 듣고 도미를 불러 말하기를 “무릇 부인의 덕은 정결이 제일이지만, 만일 어둡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좋은 말로 꾀면 마음을 움직이지 않을 사람이 드물 것이다.” 하니, 도미가 대답하기를 “사람의 정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의 아내 같은 사람은 죽더라도 마음을 고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였다. 이를 시험하기 위하여 개루왕이 도미를 머물러 있게 한 다음 왕의 근신 한 사람을 왕으로 속여 도미의 아내에게 보내어 “도미와 내기하여 내가 이겨 너를 궁녀로 삼게 되었으니 너의 몸은 내것이다.” 하니 도미의 아내가 교묘히 몸종을 단장시켜 속여 대신 모시게 하였다.뒤에 속은 사실을 안 개루왕은 크게 노하여 도미에게 죄를 씌워 두 눈알을 빼고 사람을 시켜 끌어내어 작은 배에 태워 띄워보냈다. 한편, 도미의 아내는 궁중을 탈출하여 강가에서 통곡하니 빈 배 한척이 오기에 타고 천성도(泉城島)에 이르러 남편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고구려 땅에 이르러 그곳에 살게 되었다.≪참고문헌≫ 三國史記. 三國史記 都彌列傳 小考(梁起錫, 李元淳敎授華甲論叢, 1986) 이야기체 문학의 속성 1. 서사성(narrativity):  모든 이야기체 문학에는 서술자란 존재가 있다 이 서술자의 존재에 의해 모든 이야기체 문학에서는 서상성이 있게 된다. 즉, 제재가 되는 일련의 사건을 말해주는 이 서술자는 그 사건으로 부터 때로는 그 사건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 그 정도에 따라 이야기는 사뭇 달라진다. 이상과 같은 과정에서 생기는 서술자(narrator)의 전달 기능 및 여과.변조기능을 '서사성'이라고 한다. 2. 허구적 개연성(probability):  이야기체 문학에 있어서 일련의 사건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고 볼 수 있는 사건에서추출된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이야기체는 일차적으로 현실 생활에 대한 모방성을 가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방성이 현실 생활을 있는 그래로 사진 찍듯이 묘사한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 생활을 모방하기는 하되 창조적이고 개성적인 상상력의 여과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같이 허구성과 사실적 모방성이 섞여서 이야기체 문학은 개연성(蓋然性) 있는 허구적 이야기가 된다. 3. 교훈성(didaction):  이야기체 문학은 그것이 어떤 제재를 다루든지 종국에는진실한 그 무엇을독자에게 전달한다. 잔이한 전쟁을 소재로 다루었을지라도 결국에는 인간성의 옹호라든가 전쟁의 종식이라는 주제로 귀결되는 것 등이 그 좋은 예이다. 4. 예술적 가치(artistic value):  모든 문학이 가지고 있는 속성인 개성.보편성.항구성 등이 이야기체 문학에도 적용된다. 이야기체는 같은 제재일지라도 어떤 작가가 다루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성이 있으며, 프랑스나 중국의 작품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거나 조선시대의 작품이 오늘날에도 많이 읽힌다는 측면에서 보편성과 항구성이 있다. 자료출처: http://www.seelo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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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오색찜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도미 1마리, 계란 1개, 홍고추 1개, 미나리 5줄기, 건표고버섯 2장, 당근, 식용유, 양념장(간장 2/3컵, 청주 1/2컵, 올리고당 5T, 쪽마늘 4쪽, 생강 한톨, 고추 2개, 후추·계피가루 약간) 순서1. 손질한 도미를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칼을 눕혀 비스듬히 칼집을 넣어주고 청주 2큰술 정도를 뿌린다.※ 도미의 내장을 제거할 때 배를 가르지 말고 아가미로 손가락을 넣어 내장을 제거한다.  2.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얇게 부친 후 가늘게 채썰어 놓는다.3. 고추, 당근은 채썰어 팬에 볶아주고 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불려놨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곱게 채썰어 팬에 볶는다.  4. 미나리는 4~5cm 두께로 썰어 끓는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짠 후 팬에 살짝 볶는다.  5. 올릴 고명이 완성되면 청주에 재워놨던 도미를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굽는다.6.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넣고 끓어오르면 구운 도미를 넣고 양념을 끼얹어 가면서 10여분 졸인 후 고명들을 가지런히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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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광어도미축제15

      &nb... 탄생 600주년 기념' 축제 포토존- 솜사탕 달고나 무료체험- 광어·도미 머그컵 페인팅 체험- '서천 지명 탄생 600주년 기념' 축제장 보물찾기- 광어·도미 깜짝 경매   운영 : 주말(휴일) 1회 운영 [상시행사]- 자연산 광어·도미 요리장터- 광어·도미'활어판매장' 운영- 광어·도미 '회뜨는 곳' 운영- 서천 특산품 판매장- 서천 옛사진전-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할인데이* 상기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고요망     행사기간 2015.05.16 ~ 2015.05.29 위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 (서면) 행사장소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 연 락 처 서천군청 생태관광과 041-950-4019

  • 서천자연산 광어·도미축제 2017

      ...  행사소개5월 하순 서천의 앞바다에서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 성질급한 자연산 광어는 운송과정에서 신선도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도시민을 포구로 초대하여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를 연다. 광어회와 도미회도 맛보는 멋과 맛의 축제이다. 해돋이 마을로 유명한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는 5월이면 선착장에서 광어를 가득 실은 선박들이 하역 하느라 정신이 없다. 넙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광어라고 부르는데 모래바닥이나 뻘밭에 엎드려 사는 물고기여서 동해안 보다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서식한다. 우리가 주로 횟집에서 맛볼 수 있는 광어회는 대부분 양식이지 자연산을 맛보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자연산 광어는 횟집수조에 오래 견디지못하고 운송과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등 선도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마량포구에서는 양식이라는 것은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양식이 아닌 자연산 광어가 많이 생산되는 것은 30여척의 광어잡이배가 한마을에서 집단으로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각망어업인 '삼각망어업'이 발달된 서천 마량항 20여년전부터 남해에서 기술을 도입하여 조업을 하게된 것이 발단되어 지금은 전국 최대의 자연산 광어 생산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5월중순에는 하루평균 4-5톤의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고, 많게는 하루에 10여톤 가량도 잡아올릴 때도 있다고 한다. 축제기간에 오면 광어회와 매운탕을 저렴하게 또한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무대와 맨손으로 광어잡기, 어린이 광어 낚시체험,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넉넉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내용 -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 어부 아저씨의 내맘대로 깜짝경매, 바다생물 체험장- 모시짜기 체험장,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SNS홍보대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한마당-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어 페스티벌 ‘나도 가수다’ 즉석 장기자랑-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관 개관 기념 “바이블 로드” 공연 행사기간 2017.05.13 ~ 2017.05.28위치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서인로 56행사장소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원연 락 처 010-4804-9289홈페이지 http://tour.seo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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