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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맥(瞿麥) (패랭이) 이야기
15-06-14 18:55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신의(神醫)라 불리는 화타가 일찍이 광릉에 있는 남문거리에 의원을 열고 병을 보기 시작하자 절과 도교사원, 비구니 암자들의 향불은 나날이 꺼져가기 시작하였다. 병을 앓는 백성들은 신을 찾아 절하는 것을 그만두고 화타를 찾아와 맥을 짚고 병을 치료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광릉의 스님과 도사, 비구니들은 모두 화타에 대한 미움이 골수에 박혔다. 
 
동문 밖 큰길에 길양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 절에는 늙은 미치광이 중이 있었다. 동문 앞 큰길에 간판을 하나 걸고서 '늙은 미치광이 명의 화타'라고 썼다. 서문밖 에는 사묘관이라는 도교사원이 있고 사원 안에는 납작코 도사가 있는데 서문 앞 큰길에다 간판을 걸고서 그 위에다 '납작코 명의 화타'라고 썼다.
 
북문 밖에는 광복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그 암자에는 사팔뜨기 비구니가 한명 있었는데, 북문 앞 큰길에다 간판을 걸고서 '사팔뜨기 명의 화타'라고 썼다. 이때부터 광릉성에는 동시에 네 명의 화타가 나타났으니 말들이 분부하고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게 되었다. 어떤 이는 화타가 남자라 하고 또 어떤 이는 화타가 여자라고 말하는 등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였다. 
 
광릉성에는 장덕법이라는 부성장이 있었는데, 그 집의 며느리 양유청이 임신한지 열 세달이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어느날 장부성장은 동서남북의 네 명의 화타를 모두 불러 사정을 말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우리집 며느리가 임신한지 열 세달이 지나도 출산을 하지 않아 네 분의 화타를 청하여 진맥하기로 한 것이니 어느 분의 능력이 가장 뛰어난지를 보겠습니다. 내 며느리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에게는 성안에서 의원을 열도록 해주고 별도로 쌀 열섬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늙은 미치광이 중이 서둘러 말하기를, ‘부성장 어른, 산모의 배가 납작하면 여아를 낳고, 배가 둥글면 남아를 낳는 법인데, 나으리 집의 며느리는 배가 납작하면서 둥글고, 둥글면서 납작하니 음양태(陰陽胎)입니다. 이것은 태아가 여자이면서도 남자이고, 남자면서도 여자이니 반드시 음양인(陰陽人)을 낳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납작코 도사는 마음속으로 늙은 미치광이가 허풍을 떠니 나는 꾸며대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입을 열어 말하기를, ‘부성장 나으리, 보통 윗배가 부르면 사람을 임신한 것이고, 아랫배가 부르면 요괴를 가진 것이며, 중간배가 부르면 뱀을 가진 것인데, 나으리 집의 며느리는 중간배가 불렀으니 분명 뱀을 가진 것입니다. 나으리는 벼 열섬의 향값과 또 벼 열섬의 초값을 내시어 어서 빨리 노상대군을 청하여 화를 없애셔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사팔뜨기 비구니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하나는 허풍을 떨고, 하나는 꾸며대니 나 사팔뜨기는 속이지 못할 것이 뭐 있는가’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는 입을 열어 말하기를, '부성장 나으리, 열 세달 전에 관음보살님이 저에게 말하기를 나으리 집의 며느리가 열 세달 후에 양유정으로 변할 것이라고 하였으니, 며느리께서 임신한 것은 음양태도 아니고 뱀도 아니니 바로 선인을 가지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명의 화타는 그들이 마음대로 지어내는 말을 듣고서 크게 웃으면서 말하기를, ‘부성장 나으리, 오늘 제가 와서 병을 보는데 쌀도 돈도 원하지 않으니 그저 나으리 댁의 며느리가 나와서 먼저 세 걸음을 걷는 것을 보기를 청합니다’ 라고 하였다.
 
부성장은 잠시 생각한 후에 며느리에게 그대로 행할 것을 분부하였다. 단지 양유청이 세 걸음을 걷는 것을 본 후에 화타가 말하기를, ‘이제 진찰이 분명해졌으니, 나으리 댁의 며느리 양유청은 음양태를 가지 것도, 뱀을 가진 것도, 선인을 가진 것도 아니고, 태아가 죽어 있는 것이니 열 세달이 아니라 스물 세달이 지나도 아이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화타는 말을 끝내고서 한 알의 구맥환(瞿麥丸)을 꺼내어 양유청에게 따뜻한 물과 함께 삼키도록 하였는데, 과연 오래지 않아 양유청은 죽은 태아를 출산하였다. 이 후에 광릉성안의 세 명의 가짜 화타는 모두 소리없이 간판을 내렸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명의 화타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더욱 많아졌으며 그 이름이 널리 퍼져 더욱 유명해졌다.   
 
【性味】 맛은 쓰고, 약성은 차갑다.
【歸經】 心經, 小腸經, 膀胱經.
【효능】 이수통림(利水通淋), 활혈통경(活血通經).
【용량】 하루 10 ~ 15g.
【사용주의】 임산부에게 사용할 경우 유산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사용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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