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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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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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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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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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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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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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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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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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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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란
어리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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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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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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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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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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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
우황
울금
웅어
위어
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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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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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지
익모초
인삼
인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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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단향
자두
자라
자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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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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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전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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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고사리(蕨菜), 궐채, 이아(爾雅)], 궐기[蕨萁], 용두채[龍頭菜], 별각[鱉脚], 산봉미[山鳳尾], 황지궐[荒地蕨], 궐아채[蕨兒菜], 묘조자[猫爪子], 층층고사리, 참고사리, 북고사리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DESV.) Underw)는 양치류(fern)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써 전세계에 퍼져 있다. 고사리는 하나의 종(species)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약 10여 가지의 종이 속하는 속(genus)을 가르키는 말이다. 과거에는 Pteridium aquilinum라고 하는 하나의 종으로 취급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종으로 분류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펴져 있는 양치류(fern)로써 남극대륙이나 사막과 같이 너무 춥거나 더운 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볼 수 있다. 다년생 식물로써 겨울에는 잎이 떨어진다. 뿌리줄기(rhizome)가 1m 이상을 땅속에서 자라면서 곳곳에 잎을 뻗는다. 잎은 큰 삼각형이며, 0.6~2m 길이로 자란다. 땅 위로 뻗은 중심이 되는 줄기는 직경이 1cm에 달한다. 영어명 bracken은 고대 스칸디나비아어(Old Norse)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치류(fern)라는 뜻이다.


이용: 고사리의 어린순은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에서 식용으로 사용됐다. 어린순은 갈색으로 꼬불꼬불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양 때문에 어린순을 영어로는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란 뜻의 ‘fiddlehead’라고 붙였다. 오늘날에도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익혀서, 혹은 날 것으로 소금에 절이거나 말려서 먹는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고사리나물이 고사리의 어린순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잎과 뿌리줄기 모두 맥주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뿌리줄기의 전분은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성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잘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은 기생충에 효과가 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관지염 치료제로 뿌리줄기를 날로 먹었다. 최근에는 새로운 살충제 성분을 고사리에서 찾고 있다.


위험: 생쥐실험에서 발암인자(carcinogen)로 알려져 있다. 이것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포자(spore) 역시 발암물질로 생각된다.
익히지 않은 고사리에는 티아미나아제(thiaminase)가 들어 있다. 이것은 비타민B1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그래서 과량의 고사리를 섭취할 경우 비타민B1 결핍증인 각기병(beriberi)에 걸릴 수 있다.
중국의 춘추시대에 백이(伯夷)·숙제(叔齊)가 고사리를 먹고 연명하였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다. 진·한 시대의 사전인 ≪이아 爾雅≫에서도 고사리를 궐(蕨)로 표기하고 나물의 하나라고 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고사리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고사리는 제사음식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다. 고사리는 높이가 1m에 달하며, 봄철에 어린 잎이 돋아나 꼬불꼬불 말리며 흰 솜털과 같이 털에 휩싸여 있다.


진상품관련근거
고사리는 경기도에서 대전, 세자궁, 왕대비전, 중궁전, 혜경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와 공선전례에 기록되어있다.


고사리의 쓰이는곳
비소독풀이작용, 항산화작용, 이뇨작용, 청열, 윤장, 강기, 화담, 위와 장에 있는 열독을 풀어줌, 소와 말과 양이 고사리를 먹으면 골수의 조혈기능이 손상되고 적혈구생성이 억제되며 Fe 섭취가 장애되고 혈소판과 백혈구가 적어지고 출혈반점이 나타나고 소장의 손상과 궤양이 생기고 피오줌과 방광암이 유발됨, 돼지는 중독안됨, 적혈구생성 억제, 혈소판 및 백혈구를 감소시켜 광범위한 점상출혈을 나타냄, 방직공업의 점참제, 봄나물, 황달, 설사, 말라리아, 감기, 기관지염, 가피(딱지), 창독, 고름집, 습진, 먹은 것이 체하였을 때, 장풍열독, 치질성출혈, 정신병, 조충구제를 다스리는 곳에 쓰인다.

<동의보감>에서 "오랫동안 먹으면 양기가 줄어들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 오르게 하는 고사리"
<본초강목>에서는 “고사리는 음력 2, 3월에 싹이 나 어린이의 주먹모양과 같은데, 펴지면 봉황새의 꼬리와 같다.”고 하였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사이에 어린 고사리를 따서 나뭇재를 섞어두고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뜨거운 물로 고사리를 삶고 나뭇재를 섞어 식기를 기다린다. 그러면 비타민B1 분해효소가 파괴되고 쓴 맛도 빠져나온다. 요즈음은 나뭇재 대신 소금과 중조를 쓴다. <본초강목>에서도 어린 고사리를 회탕(灰湯)으로 삶아 물을 버리고 햇볕에 말려 나물을 만든다고 하였다.
<식료본초 食療本草>에서는 오래 먹으면 눈이 어두워지고 코가 막히고 머리털이 빠진다고 하였으며, 또 어린이가 먹으면 다리가 약해지고 걷지를 못한다고 하였다. <본초습유>에서는 “많이 먹으면 양기가 사라진다. 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를 먹고 요절하였다.”라고 하였다.
고사리를 소재로 한 우리의 고전문학작품으로는 성삼문(成三問)과 주의식(朱義植)의 시조가 유명하다. 이것은 백이·숙제의 고사와 관련된 시조로, 성삼문의 작품은 백이·숙제가 고사리를 꺾어 먹은 것을 탓하는 내용으로 자신의 높은 절의를 과시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 주의식의 작품은 성삼문과는 달리 백이·숙제가 고사리를 캔 것을 두둔하고 있다.
또한, 고사리에 관한 민요도 전국에서 많이 채록되었는데, 경상북도 상주지방의 민요 <고사리노래>는 고사리를 캐어와 보니 멀리 가셨던 낭군이 돌아왔으므로 너무도 반가워 그 고사리로 나물을 장만하여 밤새워 정답게 낭군과 함께 먹었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거창지방의 민요 <고사리꺾는 노래>는 처녀·총각이 고사리꺾으러 가서 정답게 노는 내용의 노래이다.
남원지방의 민요 <고사리꺾기 노래>는 산에서 고사리를 캐면서 부르는 노래로 노동의 어려움을 말하는 내용의 노래이며, 청양지방의 민요 <고사리타령>은 오지 않는 님에 대한 불만과 시집살이의 고생스러움을 달래기 위하여 애꿎은 고사리만 비틀어 꺾는다는 내용의 부요(婦謠)이다.
진도나 완도지방, 즉 <강강술래>가 전승되고 있는 전라도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는 <고사리 꺽자>라는 제목의 민요들은 강강술래놀이의 일부로 불리는 것으로, 선후창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세간에서는 어린이들의 작으며 부드럽고 앙징스러운 손을 말할 때 ‘고사리손’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고사리의 잎이 퍼지지 않은 어린줄기와 잎을 식용 및 약용하고, 뿌리를 궐근(蕨根)이라고 하여 함께 약용한다.

고사리의 다른 이름
궐[蕨=jué=쥐에↗, 궐채:蕨菜=jué cài=쥐에↗차이↘: 최우석(崔禹錫), 식경(食經)], 별[虌: 이아(爾雅)], 궐기[蕨萁: 본초강목(本草綱目)], 용두채[龍頭菜: 광동신어(廣東新語)], 별각[鱉脚: 의림찬요(醫林纂要)], 산봉미[山鳳尾, 여의초:如意草: 남경민간약초(南京民間藥草)], 황지궐[荒地蕨, 송경궐:松耕蕨, 삼차궐:三叉蕨: 광서중수의약식(廣西中獸醫藥植)], 궐아채[蕨兒菜: 동북약식지(東北藥植誌)], 묘조자[猫爪子, 고사리:高沙利: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층층고사리, 참고사리, 북고사리, 고사리 등으로 부른다.

고사리 뿌리의 다른 이름
궐근[蕨根: 본초강목(本草綱目)], 궐계근[蕨鷄根: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오각[烏角, 소각:小角: 호남야생식물(湖南野生植物)] 등으로 부른다.

[귀경]
1, <본초재신>: "비경(脾經)에 들어간다."
2, <본초촬요>: "수소음(手少陰), 태양경(太陽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연한잎과 줄기>
청열(淸熱), 활장(滑腸), 강기(降氣), 화담(化痰)하는 효능이 있다. 식격(食隔), 기격(氣隔), 장풍열독(腸風熱毒)을 치료한다.
1, <식료본초>: "오장부족(五臟不足)을 보하고 기(氣)가 경락과 근골사이에 엉기어 있는 증상, 독기(毒氣)를 치료한다."
2, <본초습유>: "제폭열(除暴熱), 이수도(利水道)한다."
3, <본초재신>: "활장(滑腸), 화담(化痰)한다."
4, <본초구원>: "강기(降氣)한다."
5, <남경민간초약>: "식격(食隔), 기격(氣隔)을 치료한다."

<뿌리>
청열(淸熱), 이습(利濕)하는 효능이 있다. 황달, 백대하, 사리복통(瀉痢腹痛), 습진을 치료한다.
1, <본초강목>: "태운재를 기름에 개어서 뱀과 벌레에 물린 상처에 바른다."
2, <분류초약성>: "여성의 자궁출혈과 적백대하, 남성의 해수를 치료한다."
3, <영남채약록>: "해열약으로 쓴다. 황달, 옹종풍통(癰腫風痛), 목통(目痛), 인후열증(咽喉熱證), 상한온병(傷寒溫病)을 치료한다."
4, <광주식물지>: "풍습(風濕)을 제거하며 이뇨, 해열한다. 탕항을 치료하며 구충한다."
5, <민간상용초약회편>: "비위(脾胃)를 튼튼히 하고 번조(煩躁)를 없애며 오장을 안정시킨다. 백대하를 치료한다."
6, <길림중초약>: "해열하고 이뇨하며 익기(益氣), 양음(養陰)한다. 고열신혼(高熱神昏), 오장허손(五臟虛損), 기체경락(氣滯經絡), 근골통을 치료한다."

배합과 금기(주의사항)
1, <손사막(孫思邈)>: "오래먹으면 가(瘕)가 생긴다."
2, <맹선(孟詵)>: "다리의 힘을 약화시켜 보행곤란을 일으키며 양기를 빼앗아 음경이 발기 못하게 한다.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코가 막히며 눈이 침침해 진다."
3, <식료본초>: "냉기(冷氣)있는 사람이 먹으면 복부팽만을 일으킨다."

고사리에 대해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궐채(蕨菜: 고사리)
성질이 차고[寒] 활(滑)하며 맛이 달다[甘]. 갑자기 나는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산언덕과 들판에 난다. 많이 꺾어다가 삶아서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그러나 오랫동안 먹어서는 안 된다. 양기가 줄어들게 되고 다리가 약해져서 걷지 못하게 되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 오른다[본초].]

고사리에 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96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궐(蕨)
[기원] 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고사리 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Underw.의 어린잎이다.
[성미] 맛은 달고, 약성은 차다.
[효능주치] 청열(淸熱), 윤장(潤腸), 강기(降氣), 화담(化痰)한다.
[임상응용] 위(胃)와 장(腸)에 있는 열독(熱毒)을 풀어주고, 가벼운 이뇨작용이 있다.

[약리작용]
1. 소, 말, 양이 먹으면 중독증상을 일으키는데, 돼지에게는 장애가 없다. 독성물질은 Vitamin B1으로 치유작용을 나타낸다.
2. 적혈구생성을 억제시키므로 Fe를 섭취해야 한다.
3. 혈소판 및 백혈구를 감소시켜 광범위한 점상출혈을 나타낸다.

[화학성분]
1-indanone류의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pterosin A, B, C, D, Z, pteroside A, B, C, D, Z 등을 함유하고 있다.]

고사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조선약초전서> 제 1권 201-204
[고사리(Pteridlum aquilinum (L.) kuhn. var. latlusculum (Desv.) Underw.)
기원: 이 식물은 오래전부터 산나물로 먹거나 고려약재로 이용되어왔으며 <방약합편>에 필채,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의 채부에 궐(蕨) 또는 궐채(蕨菜)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사리는 열대부터 아한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북반구에 분포된 것을 var. latiusculum,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된 것을 var. esculentum의 크게 두 개 변종으로 나눈다14). 북반구에 분포된 것도 지역에 따라 잎의 크기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고 털이 많거나 적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 몇 개의 변종으로 나누기도 한다. 잎에 털이 적거나 없는 것을 참고사리(var. glabrum(Hooker) Luerssen라고 한다.
속명은 그리스어 <pteron 날개>, 종명은 <squilinus 독수리와 비슷한>, 변종명은 <latiusculus 매우 넓은>, 즉 이 식물의 잎모양이 독수리의 날개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다른 변종명들은 <esculentus 먹을 수 있는>, <glaber 털이 없는>의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며 뿌리줄기에서 높이 30~100cm의 영양잎이 자란다. 잎은 퍼지기전에는 주먹 모양으로 말리여 있다. 잎꼭지는 길고 잎몸은 삼각 모양 또는 넓은버들잎모양의 3번 깃모양으로 갈라졌다. 잎아래면 변두리를 따라 붉은 밤색의 포자주머니가 줄지어 붙었다.
우리 나라 각지의 산에 널리 자란다.

약리작용
① 비소독풀이작용: 비소아급성중독모형흰생쥐와 흰쥐에게 어린잎 달임액(200~100mg·kg-1·d-1)을 35일 동안 먹이면 오줌량과 오줌안의 비소배설량이 늘어나고 높아졌던 트란스아미나제활성이 낮아지며 낮아졌던 콜린에스테라제활성은 높아진다. 또한 실험 동물의 생존률이 늘어나고 몸질량이 줄어들지 않았다1).
② 항산화작용: 어린잎에서 분리한 총플라보노이드조품(루틴으로 환산한 플라보노이드함량 27%)을 아마씨 기름, 돼지기름에 첨가하면 기름의 산화가 방지된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도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한다9).
③ 기타: 프테리딘은 조충떼기 효과를 나타낸다11).
④ 독성: 소, 양, 말이 이 풀을 뜯어 먹으면 골수의 조혈 기능이 손상되고 적혈구생성이 억제되며 59Fe섭취가 장애된다. 또한 혈소판과 백혈구가 적어지고 출혈반점이 나타난다12). 이 풀을 많이 먹은 소에서는 소장의 손상과 궤양이 생기고 피오줌과 방광암이 유발된다. 흰쥐, 흰생쥐에게 이 풀을 섞은 먹이를 먹이면 회장에 선암과 육종, 방광암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13). 그러나 돼지는 이 풀을 먹어도 뚜렷한 중독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12). 초식동물에서 위와 같은 중독 증상은 이 식물에 들어 있는 티아미나제에 의한 비타민 B1 결핍증과 관련된다고 보며 비타민 B1을 먹이면 치료된다11).

고사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122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L.) Kuhn.)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삼각형인데 깃 모양으로 2번 갈라졌고 꼭지가 길다. 잎의 아랫면 가장자리에 홀씨 주머니가 있다.
각지의 산과 들판에서 많이 자란다.
성분: 잎에 카테킨 계통의 탄닌질이 있다. 탄닌질의 함량은 5월에 1.6%, 7월에 7%에 이른다. 또한 로이코시아니딘, 독성이 있는 티아미나아제가 있다. 어린잎에는 벤즈알데히드, 0.06%의 시안산이 있다. 크게 자란 잎은 무정형 프테리스아미그달린이 있다.
잎에서는 또한 플라보노이드, 루틴, 이소쿠에르시트린, 켐페롤-3-글루코시드, 켐페롤-3-루티노시드, 헥센알데히드, 블레텔알데히드가 분리되었다.
잎꼭지에는 거품지수 1:1,000, 용혈지수 16,000인 사포닌 프테리딘이 있다. 여름철의 뿌리 줄기에는 6.6%의 카테킨, 1.2%의 기름, 쓴맛 배당체 프테락빌린, 많은 점액질, 0.2%의 정유가 있다. 어린싹은 유리아미노산 1.4%이며 류신, 아스파라긴산, 글루탐산, 아스파라긴, 티로신, 페닐알라닌의 함량이 높다. 단백질소 5%, 당 25%, 녹말 4%, 섬유소 24%, 지질 7%, 회분 8%이다.
작용: 잎꼭지의 사포닌 성분인 프테리딘은 촌충에 대한 구충 효과가 있다.
이 식물이 독한 것은 티아미나아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응용: 민간에서는 뿌리를 달여 벌레떼기약 특히 편충떼기약으로 쓴다.
뿌리 줄기와 전초의 달임약으로는 비장과 장에 울체현상이 있을 때, 설사 그리고 오줌내기의 목적으로 쓴다. 호흡기질병에도 쓴다. 뿌리 줄기는 외용약으로 가피(딱지), 고름집, 습진, 종양 치료에 쓴다.
잎꼭지와 잎(궐채)은 영양가 높은 산나물로 먹는다.
뿌리줄기에서 뽑는 고사리녹말(궐분)을 흔히 고사리풀이라고 하는데 풀기가 세다. 일단 붙으면 물에도 풀리지 않는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점착제로 쓰며 또한 윤기가 나므로 방직공업에서도 쓴다. 이 식물은 벌레떼기약(사포닌), 진경약, 피멎이약, 해열이뇨약, 열물내기약으로 전망이 있다.]

고사리의 발암물질과 관련하여 <성서에서 본 자연치유력과 건강법> 180면
[고사리의 성분
고사리의 발암성은 지하 뿌리가 지상부분보다 강합니다. 고사리를 물에 담궈 일단 떫은 맛을 뺀 다음 먹는데, 떫은 맛을 빼지 않은 것은 장암 발생율이 83%이고, 떫은 맛을 뺀 것은 그 발생율이 25%로 저하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소오다 같은 것으로 떫은 맛을 뺀 것은 장암 발생율이 10%로 저하됩니다.
이것은 쥐 실험에서 얻은 결과인데, 아직 인간에 대한 발암율은 잘 알 수 없지만, 고사리는 아무튼 인간에게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과의 관계가 없지만, 우리들 몸 중의 비타민 B1을 분해시킨다고 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사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장풍열독(腸風熱毒)
궐채화(蕨菜花)를 불에 쬐어서 가루내어 1회에 4g을 미음으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2, 백대하
궐근(蕨根), 백계관화(白鷄冠花), 백다화(白茶花)를 달여서 복용한다. [사천약지(四川藥誌)]
3, 설리복통(泄痢腹痛)
궐분(蕨粉: 고사리 뿌리 분말) 111~148g을 먼저 찬물을 조금 넣어 고루 섞은 다음 홍당(紅糖)을 넣고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절강천목산약식지(浙江天目山藥植誌)]
4, 열이 내리지 않을 때의 치료
신선한 고사리 뿌리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천목산약식지(浙江天目山藥植誌)]
5, 습진
먼저 아픈곳을 물이나 술로 깨끗이 씻은 후 고사리 뿌리 가루를 뿌리거나 글리세린에 개어서 바른다. [초의초약간경험방회편(草醫草藥簡經驗方滙編)]

고사리에 대해서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는 말하기를 "궐은 잎이 노궐(老蕨)과 비슷하고 뿌리는 자초(紫草)와 비슷하다. 산지에서 자라고 사람들은 그것을 여(茹)로 하여 먹는다."고 하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궐은 모든 산에 다 있다. 2~3월에 싹이 나며 어린이의 주먹처럼 구부러졌는데 생장하면 공작의 꼬리와 같이 넓게 퍼지고 높이가 3~4자에 달한다. 그 줄기를 어릴 때에 채취해서 잿물로 끓여 침처럼 미끌미끌한 것을 없애 버리고 햇볕에 말려 채소로 쓴다. 맛은 감활(甘滑)하며 식초로 먹는 것도 좋다. 그 뿌리는 자줏빛이고 껍질안에 흰가루가 있는데 뿌리를 갈아서 서너번 물에 침전시켜 그 침전물을 끓여서 거여(粔籹)를 만들어 잘게 썰어 먹는데 매끈매끈하고 맛이 있으며 담자색을 띤다."고 적고 있다.

참고문헌
춘관통고, 공선전례, 본초습유(本草拾遺), 약초의 성분과 이용, 조선약초전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 동의보감, 식료본초, 본초강목, 약초연구가 정동명, 본초습유, 성서에서 본 자연치유력과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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