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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달(海獺, 바다수달)
 

해달(海獺, Enhydra lutris)은 북태평양 북안과 동안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이다. 다 자란 해달의 몸무게는 14-45Kg이며, 이는 족제빗과의 종 중 가장 무거운 편이지만 해양 포유류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가볍다. 다른 해양 포유류와는 달리 해달의 보온장치는 지방질이 아니라 매우 두꺼운 털가죽이다. 땅에서 걸을 수 있지만, 땅을 한 번도 밟지 않고 일생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해달은 해안지역에 서식하며 먹이를 위해서는 해면으로 잠수한다. 주식은 성게, 연체동물, 갑각류, 제한적이지만 물고기 등이다. 이들의 식성과 먹는 방식은 여러 방면에서 특이하다.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동물이라는 점인데 바위를 이용해 조개 등을 깨는 습성에서 볼 수 있다. 서식지에서 해달은 성게 수를 조절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숫자가 줄면 해초 숲이 성게에 의해 초토화될 수도 있다. 해달의 식단 중 인간이 섭취하는 종도 있으므로 어부와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해달의 개체 수는 털을 위한 남획 전 15만 마리에서 30만 마리였지만, 1741년과 1911년 사이에 이루어진 사냥 때문에 개체 수가 1,000 ~ 2,000마리로 줄었으며 분포지역 또한 줄어들었다. 국제적으로 사냥을 금지하고 재도입 계획에 의해 개체 수는 늘어나 이제는 한때 차지하던 서식지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해달의 회복은 종의 회복에 관한 예를 들 때 캘리포니아 귀신고래와 함께 성공적인 사례로 거론되기는 하지만 알류샨 열도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개체군은 감소하는 등 아직도 위협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달은 여전히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달은 바다수달로, 수달과 크기가 비슷하여 개만한데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물고기 뼈에 상하거나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2012.1.10, 도서출판 들녘)


해달(海獺, 바다수달)
맛이 짜고[옣] 독이 없다. 물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 물고기뼈에 상하거나 목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 것[喉붪]을 치료한다.
○ 수달(獺)과 비슷하고 크기는 개만한데 털이 물에 젖지 않는다. 바다에서 산다[본초]. 


진상품관련근거
해달[海獺]은 강원도(강릉대도호부,평해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생생스토리
두층의 두터운 털: 방열기능을 하는 피하지방이 없다. 이를 대신해 길고 두터운 털과 그 안에 가두어진 공기가 함께 보온기능을 한다. 따라서 만약 기름 등 이물질의 영향으로 털이 손상되었을 경우, 체온이 내려가 폐사할 수도 있다. 털은 두층으로 되어 있는데, 안쪽의 털은 25mm 길이에 100,000cm² 밀도로 빽빽하게 나 있으며, 바깥쪽의 털은 안쪽의 털을 감싸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독특한 무리생활: 보통 단독생활을 하지만 번식기가 되면 암수가 짝을 지어 함께 다니며, 매우 드물지만 2,000 마리 가량이 한데 모여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한 무리가 암컷과 수컷으로 나뉘어 갈라서기도 한다.
바위를 망치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껍질이 있는 먹이를 먹을 때는, 바위를 망치처럼 이용해 껍질을 분리해 내기도 한다.
물속생활: 해변 근처를 돌아다니거나 혹은 물속 생활을 한다. 해변으로부터 1km 이상 떨어져 이동하는 일은 드물다. 물속에서는 최대 수심 97m 깊이까지 잠수해 들어갈 수 있으나 평소에는 수심 20m 이하의 얕은 물에서 생활한다. 평균 잠수 시간은 52~90초, 최대 잠수 시간은 4분 25초이다.
물속생활 2: 물 표면에 떠서 꼬리와 뒷다리만을 이용해 천천히 움직이기도 하며, 몸 전체를 위, 아래로 움직이며 9km/h의 속력으로 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수면을 취하다가 물에 휩쓸려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해조류를 이용해 몸을 고정시켜 놓고 잠에 든다.


신체적특징
수중에서 해달은 꼬리와 뒷발을 비롯한 몸의 뒤쪽 부분을 위아래로 흔들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속도는 최대 시속 9 킬로미터(시속 5.6 마일)에 이른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해달은 짧은 앞다리를 가슴에 딱 붙여 포개어 몸을 전체적으로 길고 유선형으로 만든다. 한편, 수면 위로 올라오면 해달은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발을 노젓듯 움직이고 꼬리를 옆으로 흔들면서 떠다닌다. 휴식을 취할 때는 사지를 모두 오므려 몸통에 접어 붙이고 체온을 보존한다. 반대로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뒷발을 물속에 넣어서 몸을 식히기도 한다. 해달의 몸은 부력이 매우 커서 물에 잘 뜨는데, 이것은 해달의 폐활량이 매우 큰 것과(비슷한 덩치의 육상 포유류의 2.5배 정도이다) 모피 속에 공기가 찬 것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해달은 땅으로 올라오면 걸음걸이가 굴러다닐 듯 어설프지만, 껑충껑충 뛰어서 도망갈 수는 있다.
물이 어둡거나 탁할 경우, 해달은 길고 매우 민감한 수염과 앞발의 촉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연구자들은 해달에게 잘 보이는 위치에서 연구진이 해달에게 접근했을 때, 해달 쪽으로 바람이 불면 해달이 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것은 해달의 후각이 시각보다 경고 감각으로서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다른 관찰에서 밝혀진 바로는, 해달의 시력은 물 위에서나 물속에서나 도움이 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물개류만큼 눈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청력은 특별히 좋은 편도 나쁜 편도 아니다.
성체의 이빨은 32개이고, 그 중 어금니는 둥글납작하여 음식을 잘라내기보다는 까부수는 데 적합하다. 아랫앞니가 세 쌍이 아니라 두 쌍인 육식성 동물은 기각류와 해달 뿐이다.
해달의 기초 대사율은 비슷한 크기의 육상 포유류보다 2~3배 높다. 해달은 차가운 물속 환경에서 열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엄청난 칼로리를 태워야 하고, 매일 자기 체중의 25~38% 무게의 먹이를 먹어야 한다. 소화 효율은 80 ~ 85% 정도이며, 먹은 먹이는 3시간 정도면 소화가 끝나고 배설된다. 수분은 대부분 먹이를 먹으면서 함께 섭취하는데, 다른 해양 포유류와 달리 바닷물을 마시기도 한다. 신장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바닷물에서 맹물을 얻어내고 진한 오줌을 배설한다.


습성
예민한 동모와 앞발로 해달은 그 촉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는다.
해달은 주행성 동물이다. 해가 뜨기 한 시간쯤 전 아침부터 먹이를 잡아먹기 시작하고, 한낮 동안에는 쉬거나 잠을 잔다. 오후가 되면 몇 시간 동안 또 먹이를 잡아먹다가 해가 지기 전에 그만두고, 한밤중 즈음에 다시 먹이를 잡아먹기도 한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컷은 특히 밤에 먹이를 먹는 경향이 있다. 해달을 관찰한 결과, 먹이를 찾고 잡아먹는 데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24~60% 정도였으며, 이것은 서식지에 먹이가 얼마나 풍부한지에 의해 정해지는 것 같다.
해달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그루밍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털을 깨끗이 하고, 엉킨 털을 풀고, 빠진 털을 제거하고, 털에서 물을 짜내고 털 속으로 공기를 통하게 한다. 관찰하는 도중 해달이 몸을 긁는 것이 보이기도 하는데, 털 속에 이라던가 다른 기생충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먹이를 먹을 때 해달은 물속에서 몸을 주기적으로 굴리는데, 털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먹이 사냥
해달은 짧은 시간 잠수하여 먹이를 사냥하는데, 종종 해저까지 내려간다. 약 5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지만, 보통 1분 정도 잠수하고, 아무리 길어도 4분 이상 잠수하지는 않는다. 해달은 돌을 들었다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해양 동물로, 먹이를 찾기 위해 앞발로 돌을 들고 뒤집는다. 또한 해달은 수초에 붙어 있는 달팽이류 등 생물을 떼어내거나, 조개를 찾기 위해 바닷속 진흙을 뒤질 수도 있다. 또한 이빨보다 앞발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사냥하는 유일한 해양성 포유류이기도 하다.
해달은 먹이를 사냥하고 먹을 때 돌을 사용하는, 즉 도구를 사용하는 몇 안 되는 포유류 동물이다. 단단한 조개를 열기 위해 조개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양발로 돌을 들어 조개를 요란하게 두드린다. 해달이 전복을 돌덩어리에서 떼어내려고 돌멩이로 망치질하듯 전복을 찍어대기도 한다. 관찰 결과 그 타격 속도는 15초 동안 45번 정도이다.


사회구조
성체든 유체든 먹이 사냥은 혼자 하지만, 해달은 휴식을 취할 때는 래프트(raft)라는 동성(同性) 무리와 함께 하는 경향이 있다. 래프트는 대략 10~100 마리의 해달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컷 래프트가 암컷 래프트보다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발견된 래프트 중 가장 큰 것은 2000 마리 이상의 해달들이 모여 있었다. 휴식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먼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해달은 켈프류 해초에 자기 몸을 묶는다.
짝짓기에 있어서, 번식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암컷들에게 선호받는 수컷이 짝짓기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서식지에서 가을이 짝짓기의 절정기이며, 수컷은 자기 세력권을 봄부터 가을까지만 지키고 있는다. 이 기간 동안 수컷은 다른 수컷을 쫓아내기 위해 세력권의 경계를 순찰하는데,[56] 실제로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 성체 암컷은 수컷들의 세력권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데, 대략 5대 1의 비율로 암컷의 개체수가 수컷보다 더 많다. 자기 세력권을 가지지 못한 수컷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수컷만 있는 큰 무리를 이루고, 암컷들의 구역을 헤집고 다니면서 짝짓기 상대를 찾는다.
해달은 다양한 음성 행동을 보인다. 새끼의 울음소리는 갈매기의 그것과 비교되기도 한다. 암컷은 만족했을 때 구구구 거리는 소리를 내고, 이에 비해 수컷은 꿀꿀거리는 소리를 낸다. 고통을 받거나 겁을 먹은 성체는 휘파람소리, 쉬익 하는 새는 소리를 내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해달이 장난기 많고 사교적인 동물이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회적 동물로는 취급받지 못한다. 해달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 각각의 성체 해달은 사냥, 그루밍, 방어 등의 면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충족할 수 있다.


번식과 생활사
짝짓기를 하는 도중, 수컷이 암컷의 코를 물어뜯는다. 그 탓에 피가 나고 흉터가 진다.
해달은 일부다처이다. 수컷 한 마리가 여러 암컷 동반자를 가진다. 하지만 발정기의 암컷과 그 짝이 며칠에 걸쳐 일시적으로 암수 한 쌍의 짝을 이루기도 한다. 짝짓기는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다소 거칠다. 수컷은 암컷의 코와 주둥이를 물어뜯어 흉터를 남기고, 어떤 때는 암컷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기도 한다. 최소 한 마리의 암컷이 코의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음이 보고되어 있다.
출산은 연중 일어나는데, 북방 개체군은 5월과 6월 사이, 남방 개체군은 1월과 3월 사이에 절정을 이룬다. 해달은 착상 지연이 가능한 동물이기 때문에 임신 기간은 4개월에서 12개월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착상 이후에는 4개월 동안 새끼를 배고 있는다. 캘리포니아의 해달은 매년 새끼를 치는데, 그 빈도가 알래스카의 해달의 두 배 정도 높다.
출산은 보통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한 배에 한 새끼를 낳고 막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1.4 ~ 2.3 킬로그램(3 ~ 5 파운드)이다. 2% 확률로 쌍둥이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경우 대개 쌍둥이 중 한 마리만 살아남는다.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눈을 뜰 수 있고, 이빨 열 개가 보이고, 두꺼운 모피를 두르고 있다. 어미는 태어난 새끼를 몇 시간 동안 핥고 부풀린다. 그루밍이 끝나면 새끼의 털 속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 위에 코르크처럼 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잠수는 하지 못한다. 새끼의 솜털은 13주가 지나면 없어지고 성체의 털과 같은 새 털이 난다.
새끼를 먹이고 키우는 모든 일은 암컷이 도맡아 한다. 또한 가끔 고아가 된 새끼를 거두어 키우는 것도 목격된다. 2010년에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홀로 떨어진 생후 5주의 새끼 암컷 해달을 몬트레이베이 수족관으로 데려왔더니 나이 9살의 암컷 해달이 먹는 법, 헤엄치는 법, 그루밍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새끼 해달(이름 "키트")은 2년 뒤인 2012년 6월에 샌디에이고로 옮겨갔다가 2013년 1월에 몬트레이베이로 돌아왔다. 한편 양어미(이름 "마에")는 키트가 샌디에이고에 가 있던 사이 2012년 11월 17일에 11살로 죽었다.어미 해달의 새끼에 대한 헌신의 수준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여러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어미는 새끼에게 거의 끊임없는 관심을 쏟고, 찬 물에 닿지 않도록 가슴에 올려둔 뒤 조심스럽게 털을 그루밍해 준다. 먹이를 잡을 때는 새끼를 물 위에 남겨두고 잠수하는데, 떠내려가지 않도록 켈프류 수초로 묶어 놓는다. 새끼는 잠들어 있지 않다면, 어미가 돌아올 때까지 시끄럽게 울어댄다. 새끼가 죽으면, 어미는 며칠 동안 새끼의 시체를 계속 데리고 다닌다.


모피 거래
1896년, 어널래스카 섬의 알류트족 남성들. 해달 사냥을 위해 방수 카약과 옷가지를 사용했다.
해달의 털은 포유류 중 가장 두꺼운 편이다. 해달의 아름다운 털은 많은 사냥꾼들의 목표가 되었다.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수천 년 전의 원주민들 역시 식량과 털을 얻을 목적으로 해달을 사냥한 바 있다. 사냥꾼들과 상인들은 가장 귀중한 모피였던 해달 가죽에 대한 외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헤집고 다녔고, 18세기에 시작된 해양 모피 거래의 일부였던 광범위한 해달 남획의 결과 대략 1백만 마리의 해달이 죽임을 당했다.
18세기 러시아인들이 쿠릴 열도에서 해달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사냥한 해달은 캬흐타에서 중국인들에게 팔았다. 이 당시 러시아는 태평양 북단을 탐험하고 있었으며, 북빙양 해안선의 지도를 작성하고 시베리아에서 북아메리카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비투스 베링을 파견했다. 1741년, 2차 북태평양 항해 당시 베링은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베링 섬에서 난파를 당했고, 그 자신을 포함하여 승무원 다수가 사망하였다. 자연학자 게오르크 스텔러를 포함한 생존 승무원들은 섬의 해변에서 해달을 발견하고, 그해 겨울 해달을 사냥해 잡아먹고 그 가죽으로 도박을 하면서 보냈다. 거의 1,000 마리의 해달을 잡아 죽인 그들은 시베리아로 돌아가 비싼 값을 받고 가죽을 팔았다. 이렇게 하여 소위 말하는 "대남획"(Great Hunt) 시대가 시작되어 그 뒤로 백여년 동안 지속되었다. 러시아인들은 해달 모피가 러시아의 시베리아 팽창의 주요 동기 부여였던 흑담비 모피보다 더 값나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베링 탐사대의 생존자들이 가지고 온 해달 가죽을 캬흐타에서의 값으로 팔았다면, 그들은 베링의 탐사 비용의 10분의 1 정도를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다. 1775년 오호츠크에서 흑담비 모피 값이 2.5 루블이었던 데 반해 해달 모피는 50 ~ 80 루블이나 나갔다.


참고문헌
위키백과, 서울동물원,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2012.1.10, 도서출판 들녘),(두산백과),신증동국여지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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