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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땀 흘리는 부처님 부처설화
15-04-22 08:33

사람들이 둘만 모여도 부처가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는 빼놓지 않고 꼭 하는 것이다. 산 사람이 땀을 흘린다면야 아무 이상할 일이 아니지만 돌로 만든 부처가 땀을 흘린다는 것은 이야기 감이 되고도 남는 사건이었다.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어지러워 살아가기 힘든 어느 해 봄이었다. 전쟁과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는 백성들은 보리 고개를 넘기느라고 산에 가서 칡뿌리를 캐먹고 풀뿌리를 캐먹는가 하면 농사 지을 씨앗까지도 다 먹어야 하는 안타까운 시절이었다.

날이 갈수록 백성들은 살아가기가 몹시 힘들었다. 그 와중에 왜놈들은 닥치는 대로 물건을 빼앗아 갔으니 우리 나라 백성들의 집안에는 쇠붙이 하나 남아나지 못했다. 왜놈들은 서울이나 부산 같은 큰 도시에서 노략질을 하다가 이제는 시골까지 그 마수의 손을 뻗치고 물건을 빼앗기 시작했다.
쌀이며 보리며, 금은보석이며, 집에서 기르는 짐승까지 다 빼앗는 판이었다. 만일 거역하면 잡아다가 매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기 때문에 한마디 반항도 못하고 앉아서 빼앗기고 말았다.

왜놈들은 광이고 안방이고 가릴 것 없이 모두 뒤져 탐이 나는 물건은 모조리 가져갔다. 어쩌다가 의협심이 강한 젊은이가 맨주먹으로 왜놈과 적투를 했지만 언제나 당하기만 했다.
이러한 왜놈들의 행패는 서산까지 손이 뻗쳐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왜놈들은 대포를 쏘며, 칼을 들고 말을 타고 거드름을 피우며 서산 가까이 쳐들어오고 있었다. 그날은, 아침에 짙은 안개가 몹시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가 없었다. 왜놈들이 쳐들어온다는 소리에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산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왜놈들은 대포를 쏘며 물밀듯이 쳐들어 오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짐을 챙기고 먹을 것을 챙기어 산으로 피신하려고 했다. 멀리서는 왜놈들이 쏘아대는 대포소리가 더 공포로 몰아넣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상왕산에서 천지가 진동할 만큼 큰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너무 컸기 때문에 집이 흔들리고 산이 울렸다. 동네 사람들은 방에서 우르르 몰려나와 상왕산을 바라보았으나 상왕산은 안개로 뒤덮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다만 높은 봉우리가 안개 속에서 뾰족이 나와 그 높은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큰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이는 안개로 덮인 산 속에서 나는 것이었다.
청년 한 사람이 상왕산을 향해 뛰어올라가 상왕산 아래에 사는 사람에게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물었다. 그 소리는 상왕산 문헌봉(석문봉)이 울부짖는 소리라는 것이다. 이를 믿지 못한 청년은 산 위에 있는 강당사(講堂寺)스님에게 물었다.

그러자 스님이 말하기를 절에 모신 부처가 마을을 보살피기 위해 소리를 낸 것이라고 한다. 몇 일전부터 절에 모신 부처의 이마에서 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변란이 있을 것을 짐작하였고, 이 변란에서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부처가 소리내었다는 것이다. 청년은 이 사실을 마을사람들에게 알렸다.
왜놈들은 착한 백성의 물건을 뺏는 일도 꼭 싸움터로 나가듯이 그렇게 행동했는데 바로 그 때 난데없이 상왕산에서 대포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다. 그 대포소리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대포보다 더 크고 위력이 있는지 그 소리가 몹시 큰 것에 왜군의 장교는 놀라고 말았다. 산에서 나는 대포 소리에 왜병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서산 지방은 왜놈들의 행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로 주민들은 이 일에 감사해서 해마다 산에다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 동안 아무 변란 없이 무사히 넘겼다.

중요성과 보호방법 제안
땀 흘리는 부처님 설화는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한 서산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설화에서 나오는 땀 흘리는 부처님은 나라나 동네에 변고가 생기면 땀을 흘린다는 예언설화와 같은 계통이다. 이와 유사한 설화는 경남 밀양의 표충비각에서도 전해져 오고 있다. 이러한 예언설화는 아주 중요한 학술자료이기도 하다.

지역 내 주요관련 활동
신창리에서 매년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전승 지역 : 충남 / 서산시 / 운산면
 
자료출처/참고자료
ICHPEDIA
1. 충남사이버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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