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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타출공예 장인 박해도
15-04-21 16:09

[정의]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거주하는 박해도는 금속공예가다. 그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에서 금속공예 부문에서 대한명인상을 수상할 정로도 금속공예 부문에서는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금속공예는 철, 금, 은, 동, 청, 아연 등의 금속을 재료로 해서 만들어내는 공예품을 의미한다. 금속공예는 주금, 단금, 조금으로 나뉜다. 주금은 금속이나 합금을 가열하여 녹인 후에 어떤 종류의 흙이나 모래, 돌 등의 불연성 물질로 만든 틀에 주입하여 불상이나 불구류, 청동거울, 꽃병 등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주조와 주물기법이 이에 해당된다. 단금기법은 금속 또는 합금의 소성을 이용하여 두들겨서 늘이거나 축소시켜 항아리, 접시, 꽃병 등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조금은 문양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끌을 사용하여 문자나 문양을 조각하는 것이다.
박해도가 구사하는 금속공예는 세선기법과 조금에 해당되는 타출기법이 우수하다. 세선기법은 가느다란 은선을 꼬아서 만드는 기법이다. 박해도가 답십리에 있는 공예사에게 배운 기술이고, 타출 기법은 흑석동에 사는 친구 공장에 있던 김유택에게 도제식으로 배운 기술이다.
[박해도의 금속공예 입문과정]박해도는 1952년 경상남도 청송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난 지 15일 만에 아버지가 사망해서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15살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누나가 살고 있는 서울 답십리로 올라왔다. 누나 집에는 비녀, 노리개, 반지 등을 만드는 공예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박해도는 그를 따라 다니다가 그곳에 취직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누나 집에서 나와 공예사에서 숙식을 하며 기술을 배웠다. 이때 배운 기술이 세선기법이다.
그는 3년 동안 급사로 근무하면서 도제방식으로 기술을 전수받았다. 박해도는 이곳에 있으면서 서서히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런데 공예사를 운영하던 사장이 군대를 기피하다 체포되자, 공장을 박해도에게 맡기고 입대했다. 박해도는 공장을 운영하면서 점차 규모를 확대했다. 공장이 확대되면서 문래동으로 공장을 이전했는데, 이로 인해 사장과 갈등이 생겨 퇴사하게 되었다.
그는 흑석동 장승백이에 있는 신주로 수제 장식품을 만드는 친구의 공장에 취직하여 근무하는데, 이곳에 김유택이라는 기술자가 있었다. 김유택은 새로운 기술을 구사했는데, 그가 구사하던 기법은 금속공예 중에 타출기법이었다. 박해도는 어깨너머로 이 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박해도는 혼자서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을 연마했고, 1986년 남대문에 공예품점을 개업했다. 그는 이곳에서 책이나 도안을 보면서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신 마비 후유증에 걸리면서 돈을 벌기 위한 작업을 못하게 되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작품을 남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전승공예에 작품을 출품하게 되어 최우수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 그는 은공장 분야의 무형문화재 지정 공고가 나서 서류를 제출하려 했으나 자신이 심장발작이 일어나 수술을 하느라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그 후에 다시 문화재 지정공고가 있었으나 전승에 대한 계보와 역사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문화재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타출기법 개요와 종류]박해도가 구사하는 기술 중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은 타출기법이다. 타출기법은 고려시대에 생겨난 기법으로 불교용품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현재 이 기술은 거의 단절되었다. 기계를 사용한 타출기법은 있으나 박해도처럼 손으로 직접 때려서 제작하는 타출기법은 현재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박해도가 구사하는 타출기법에는 선조, 모조, 축조, 어자문, 상감기법, 고부조, 복연점 등이 있다. 선조는 점선으로 모양을 내면서 선이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모조는 가느다란 선을 그어 무늬를 표현하는 것이다. 축조는 각을 세우면서 차는 듯이 두드리는 것이다. 어자문은 알처럼 보이는 무늬를 만드는 것이다. 상감기법은 금속의 평면에 다른 금속을 집어넣는 것이고, 복연점은 어자문이 이어지거나 연주무늬로 장식하는 것이다.
[타출기법 과정]타출기법은 은판이나 동판의 금속판에 나무틀을 붙이고, 금속판과 나무틀 사이에 송진액을 부어 굳힌다. 송진액을 붓는 것은 금속판을 때릴 때 판이 밀리거나 깨지지 않고, 송진과 함께 잘 물러지기 때문이다. 송진액이 굳어지면 금속판에 도안을 대고 가는 선을 그리는 끌로 도면을 따라 그림을 본 딴다. 본 뜬 선을 따라 끌이나 망치로 때리면서 무늬를 만든다.
박해도는 타출기법으로 화병, 주전자, 쟁반 등의 생활도구와 허리대, 사리함, 노리개의 향함, 벽걸이용 여러 장식품 등을 만든다.

중요성 및 보호방책
박해도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전승력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누구로부터 배웠다는 것이 명확하지 않고, 혼자 독학으로 터득한 기술이 많다. 그래서 계보가 확실하지 않아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가 터득한 기술은 김유택으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고, 후에 타출에 대한 연구서나 타출 작품이 실린 책을 보고 연구한 것이다. 전승력이 기술에 대한 역사성을 분명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단절된 기술에 대해서는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있을 때 박해도와 같이 단절된 기술력을 복원시킨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타출기법은 고려시대에 금속공예가 화려하게 발전하면서 생겨난 기법이다. 이 기법은 조선시대까지 전승되었으나, 일제시대가 되면서 일본에 의해 기계식으로 변화하면서 단절되었다.
현재 연구되는 타출기법은 주로 고려시대 유물을 통해 이뤄지며,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타출기법이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지에 대한 연구도 충분하지 않다. 박해도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타출기법에 대한 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주요관련 활동
현재 박해도는 답십리 자택과 옥상에 있는 공장에서 큰 딸과 함께 타출기법과 세선기법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의뢰받은 각종 장신구로 노리개, 반지, 비녀, 보석함 등을 만들고 있다. 그의 꿈은 자기 작품을 가지고 독자적인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전승 지역 : 서울 / 동대문구 / 답십리동
 
자료출처/참고자료
ICHPEDIA
1. 전북대학교20세기민중생활사연구소,『무형문화의새로운접근과해석을통한전통지식수집과아카이브구축2차년도보고서』,2012,전북대학교20세기민중생활사연구소(보고서가아직은출간되지는않았고,곧출간할예정이다.박해도에대한조사는정형호,김양섭,이동아,김아름에의해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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