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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지역에서 산속에 관련된 길조어
15-04-16 19:57

청양 지역에서 산속에 관련된 길조어는 비교적 다양하면서 풍부하다. 이것은 태몽, 태아 감별, 아들 기원, 출산과정과 이후, 산후 음식, 백일과 돌의 길조어로 구분할 수 있다. 태몽과 관련된 길조어는 밤, 대추, 호두, 감, 기타 과일, 고추, 호박, 용, 뱀, 물고기, 호랑이, 꽃 등에 걸쳐 다양한데, 주로 아들과 딸의 감별법으로 나타난다. 꿈에 큰 과일이나 씨 있는 과일은 대체로 아들로 여겼다. 과일이 딸이라는 견해도 한 곳에 나타나지만, 대부분 과일 중에서 일정한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곧 딸은 사과 같이 씨 작은 과일이나 설 익고 신 맛 나는 과일의 꿈이다.

꿈에 나타나는 밤은 해석이 아들과 딸로 양분된다. 6인이 아들로, 6인이 딸로 답했다. 각각 경험담도 1회씩 동등하다. 특히 치마에 밤을 안고 오는 꿈을 꾸고 아들을 낳았다는 경험담이 있다. 반면 밤송이 5개가 주렁주렁 달린 꿈을 꾸고 5명의 딸을 연달아 낳았다는 경험담이 있고, 딱 벌어진 밤이나 가시가 있는 밤송아리는 딸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그냥 알밤이 딸이라는 견해도 2곳에서 나타난다. 한편 구분해서 알밤은 아들이고, 딱 벌어진 밤송이는 딸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꿈에 호도를 보아도 견해가 나뉜다. 시퍼런 호도를 보거나, 주어서 끓여 먹으면 딸이고, 반면 익은 호도를 먹거나, 주어 먹는 경우에는 아들로 인식했다. 꿈에 (누런)복숭아는 아들로 인식했다. 대추가 나와도 전체적으로 아들이라는 데에 동일하다. 반면 감이 나타나면 딸이다. 벌어진 감을 보거나, 따서 가지고 오거나, 따 먹으면 모두 딸로 인식했다. 그 외에 각각 1회에 불과하지만 배는 딸, 모과는 아들로 나타났다.

고추는 일반적으로 아들이다. 그러나 풋고추는 딸이라는 견해가 1곳에서 나타났다. 호박을 보면 대체로 딸이지만 예외도 있다. 새파란 호박, 애호박을 보거나 호박을 넝쿨채 걷으면 딸이다. 그러나 호박을 아들이라 보는 견해, 늙은 호박이 아들이라는 견해도 각각 1곳에서 나온다. 꿈에 뱀이 나타나는 빈도수는 많으며, 대체로 아들로 인식한다. 큰 구렁이나 누런 구렁이, 구렁이의 승천, 혀를 낼름거리는 뱀의 꿈은 아들이다. 누런 뱀이 집안에 나타나는 꿈을 꾸고 아들을 낳았다는 경험담도 있다. 그러나 까만 구렁이, 작은 뱀은 딸이라는 견해도 각각 1회씩 나타났다. 용은 아들과 딸로 나뉜다. 빈도수는 2회인데, 용꿈이 아들이라는 견해와, 입을 벌린 용의 꿈을 꾸고 낳은 딸이 혼자가 되었다는 경험담도 있다. 사자, 호랑이는 아들이며, 호랑이 꿈으로 아들을 낳았다는 경험담도 있다. 꿈에 나타나는 물고기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아들과 딸로 나뉜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렁이와 송사리는 딸로 보며, 붕어와 잉어는 아들로 본다.

그 외에 딸을 낳는 꿈은 꽃, 조개, 오이, 꽃생이, 얼음, 금반지, 작은 파란 하늘을 보는 경우이다. 아들을 낳는 꿈은 너구리, 무서운 동물, 금과 은이 나오는 경우, 경험담으로 발가벗은 아들을 비행기 태우는 꿈, 청명주 한 쌍이 나는 모습를 보는 경우에 해당된다. 행동에 따라 태아의 성별을 감별하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를 부를 때나 신발을 신을 때의 방향에 따라 성별을 구별한다. 임산부를 뒤에서 부를 때 왼쪽으로 돌아보면 아들, 오른쪽은 딸이다. 또한 신발도 왼쪽부터 신으면 아들, 오른쪽부터 신으면 딸이다. 따라서 왼쪽이 아들이고, 오른쪽이 딸로 나타난다. 임산부의 배를 보아 앞뒤로 볼록하면 아들, 앞쪽만 볼록하면 딸로 여겼다. 배가 소복하면 딸이라는 견해도 있다. 임산부가 콩을 쥐어 개수를 세거나, 부부의 나이를 합쳐서 홀수면 아들, 짝수면 딸이라고 여겼다. 이것은 홀수가 양이고, 짝수가 음이라는 음양의 법칙에 의한 것이다. 임산부가 문살을 나이 수대로 세어 살이 나오면 아들, 종이가 나오면 딸로 여겼다. 문살과 종이의 성격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산월에 집으로 호랑나비가 들어오면 아들, 노랑나비는 딸로 구분한다. 현재 어린 아이가 주걱을 잡거나 둘째 손가락을 빨면 여자 동생, 방망이를 잡거나, 엄지손가락을 빨면 남자 동생을 본다고 여겼다. 산월에 임산부의 대문으로 남자가 먼저 들어오면 아들, 여자가 들어오면 딸로 구분하기도 했다.
아들을 기원하기 위해, 아들 없는 사람의 속옷을 훔치거나, 수탉의 성기를 삶아 먹는다. 그리고 남의 집 작두를 받치는 고두레를 훔치거나, 다른 집의 금줄을 훔쳐서 매달린 고추를 삶아 먹기도 한다. 한편 장독대에서 정화수를 떠 놓고 빌기도 한다. 출산 과정의 길조어를 보면, 띠에 해당하는 동물의 생태적 속성에 따라 길흉을 판단하기도 한다. 범띠 여자는 낮에 태어나면 순하거나 좋으며, 말띠 여자는 밤에 태어나면 좋다. 시간을 따져 밥을 먹고 나서 쉬는 시간에 태어나면 좋고, 밤에 태어나면 일생이 편안하다고 여겼다.

출산 때에 남편 옷을 배에 올려놓으면 순산한다. 태를 한 뼘 이상으로 자르면 오줌을 자주 누지 않는다고 한다. 금줄의 숯은 나쁜 기운을 없애고 부정을 막는다. 아들 뿐만이 아니라 딸을 낳았을 때에도 숯을 매다는 것은 시집가서 아들을 낳으라는 뜻이다. 딸을 낳을 때 금줄에 다는 솔잎은 바느질을 잘 하거나 재주가 좋으라는 뜻이다. 아이 손발톱은 요강에 버리고, 배냇머리는 수채 속에 파묻으면 좋다. 첫 발 디딜 때 빗자루로 궁둥이를 때리면 나중에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좋게 여겼다. 산후에 젖이 잘 안 나올 때에는 돼지족, 미역국, 막걸리, 맑은 국이 좋으며, 산후 조리음식으로는 역시 미역국, 돼지족에 상추씨, 도라지, 잔대 등이 좋다고 한다.

백일에 송편은 성격이 좋으라 먹이고, 백일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은 복이 들어오라는 의미이다. 백무리는 잘 자라고, 수수망새기는 동티나 살이 풀어지라는 뜻이다. 그리고 상을 넉넉하게 차리는 것은 아이가 건강하고, 복이 많게 해 달라는 뜻이다. 돌에 돌잡이를 해서 아이의 미래를 점치는데, 책이나 연필은 공부나 학자, 돈은 재산, 쌀은 넉넉한 식량, 방망이는 남동생, 실타래는 장수로 여겼다. 한편 아이가 돌상에 있는 인절미를 잡으면 인물이 뛰어나고, 수수팥단지를 먼저 잡으면 미련하다고 여겼다.

전승실태
출산 관련 길조어는 출산 공간과 산속의 변화에 따라 크게 바뀌었다. 일부 주민에 부분 전승되는 실정이다.
 
전승 지역 : 충남 / 청양군 / 기타
 
자료출처/참고자료
ICHPEDIA
1. 임동권,정형호,임장혁,2004.10,『청양의금기어,길조어』,청양문화원,4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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