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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민속 구분법(전북 고창군)
15-04-16 11:48

 
고창은 조, 류, 김이라는 말이 있다. 즉 고창 고을의 중심 성씨가 조씨, 류씨, 김씨라는 말인데 이때의 김씨는 광산 김씨이다. 또 이것에 빗대어 월계마을은 김, 이, 박의 동네라는 말도 있다. 즉 밀양 박씨와 광산 김씨, 그리고 이씨가 주로 사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현재 이 마을의 토박이 성씨에는 광산 김씨(10호), 밀양 박씨(7호), 전주 이씨(4호), 선산 이씨(2호), 연안 이씨(2호), 무안 박씨(3호) 등이 있다.
행정적 이명인 장두리는 장두, 오산, 월계의 세 마을을 합친 명칭이다. 월계마을은 고창읍에서 남서 방향으로 10여리 떨어진 평야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 작은 내가 흐르고, 그 너머로는 너른 들이 펼쳐진다. 마을 뒤는 낮은 구릉지대로, 이 구릉이 마치 뒷산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다. 월계라는 마을 이름은 마을 앞의 내에 달이 비치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월계마을 현재 인구수는 면사무소 통계에 의하면 51세대, 128명인데 실제 상주 인구수는 이것보다는 적을 것이다.

전승개요
언어는 생활을 반영한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생활은 오늘날의 이론적 표현으로는 생태적 환경에 대한 적응(과정 및 결과) 또는 문화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지역을 조사한 연구자는 주요 작물 민속구분법의 연장선상에서, 이곳의 제상(祭床)과 관련된 차림표, 즉 제수(祭需)에 대한 질문도 했는데 그 결과가 풍성했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광산 김씨 집안 제사음식에 대한 민속구분법을 살펴보려고 한다.

전승내용
이 마을의 광산 김씨 집안의 경우 제상은 크게 다섯줄로 나누어 차린다. 맨 앞줄은 과일 줄이고, 다음 줄은 너물(나물) 줄이다. 세 번째 줄은 바닷괴기(고기) 및 탕 줄이고, 네 번째 줄은 부침개 및 육괴기(육고기) 줄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줄은 밥과 떡 줄이다.
맨 앞줄의 과일로는 대추, 밤, 곶감 또는 감과 사과, 배를 일반적으로 놓는다. 두 번째 줄의 너물로는 고사리, 콩나물, 쪽파 숙지, 토란대 나물, 뜸배기(해초로 톳과 비슷한 것임)를 주로 놓는다. 너물(나물) 종류를 좀 적게 할 경우에는 세 가지 너물(나물)을 준비한다. 산나물 한 가지, 밭나물 한 가지, 그리고 바다나물 한 가지씩을 준비한다. 너물(나물) 종류를 좀 많이 할 경우에는, 위의 세 가지 나물에다가 도라지, 녹두채(녹두나물), 시금치, 백잔지 또는 무시채(무나물) 등을 주로 준비한다. 그리고 이 너물(나물) 줄에는 식혜(감주)와 짓국(김칫국)을 또한 놓는다.

세 번째 줄의 바닷괴기(고기)는 모두 쪄서 올린다.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 종류, 즉 가조기(말린 조기), 서대, 홍어, 벵치(병어)를 준비한다. 드물게는 가조기 대신에 건포를 놓기도 한다. 같은 줄의 탕은 각각 세 가지 재료로 만드는 세 가지 탕을 준비한다. 세 가지 탕은 어탕, 육탕, 야채탕을 말한다. 어탕은 홍어, 상어, 명태로 만든다. 육탕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든다. 야채탕은 도라지, 고사리, 두부로 만들게 된다. 다음 줄의 부침개, 즉 전(前)도 세 가지를 준비한다. 이 때 준비하는 부침개는 쇠고기 부침개, 생선 부침개, 무시(무) 부침개다. 같은 줄이 육괴기(고기)도 세 가지를 준비한다. 세 가지 육괴기(고기)는 닭(온 마리)과 쇠고기 산적(여기서는 꼬챙이에 고기를 낀 것을 산적이라고 부름), 그리고 돼지고기(수육)이다.
마지막 줄의 떡은 세 가지 떡을 준비하는데, 시루떡과 인절미 그리고 흰떡이다. 밥과 함께 놓는 국은 쇠고기 미역국을 끓이든지 아니면 그냥 무시국을 끓인다. 그리고 마지막 밥줄에는 젓갈을 놓기도 한다.

중요성 및 보호방책
우리나라는 점점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문화 영역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언어문화도 포함되어 있다. 2006년도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한국 사회의 특징적인 언어문화의 주요 양상들을 기술하기 위한 언어 민속지 작업이 이루어진 적이 있다. 호남 지역에 대한 언어 민속지 연구는 왕한석과 김주관이 공동연구로 기획한 것이다. 이 연구는 호남의 언어문화를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 왕한석과 김주관은 이 연구를 위해서 전북 지역 2곳, 전남 지역 2곳, 모두 4곳을 조사지로 택했다. 왕한석은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월계마을과 진안군 안천면 노성리 보한마을 및 노채마을을 맡았고, 김주관은 진도군 조도면(하조도) 신육리 윳골마을과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를 맡았다. 전북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 월계마을 현지조사는 왕한석이 2007년 1월 28일부터 2월 16일까지 19박 20일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이루어졌다. 이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9년에 한국의 언어민속지 전라남북도편이 나오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앞으로의 언어 민속지, 즉 언어문화 연구에서는 주요 작물 민속구분법과 함께, 음식에 대한 민속구분법 또는 특정한 음식의 민속구분법에 대한 발견도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주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음식에 대한 민속구분법 속에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반영되어 있어 중요한 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승현황
이 마을 같은 경우는 마을 토박이들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의 어휘적 구분과 관련된 내용들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전승 지역: 전북 / 고창군 / 고수면 
 
자료출처/참고자료
ICHPEDIA
1. 왕한석,2010,『한국의언어민속지전라남북도편』,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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