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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다를 내려 보니 가을빛 내려왔네. 백운산의 숨은 매력 찾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비 그친 가을 산은 알록달록 오색 색동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가을산은 더위에 쳐져있던 몸을 깨워 등산화 끈을 동여매게 한다. 밤톨처럼 영근 가을에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영종도 백운산 둘레길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국민 산

중구 영종동에 위치한 백운산은 해발 255.5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월미도와 강화도가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시도·신도·장봉도 등 인천의 섬들이 보인다. 백운산은 높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코스 덕에 초보산행자나 가족산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 공항철도에는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로 원색의 꽃이 핀다. 이들의 종착역은 '운서역'. 

무의도나 시도·신도·장봉도 산행을 위해 운서역에 내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아기자기한 산행을 준비하는 '백운산'행 등산객도 있다.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가지이지만 모두 백운산 정상에서 만난다. 특히 ‘용궁사’ 코스는 고즈넉한 사찰도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많은 코스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 용궁사

신라 문무왕 10년(670년) 원효대사 창건 당시 '백운사'라고 명했던 것을, 철종 5년(1854넌) 흥선대원군이 중창하면서 '용궁사'로 이름을 바꿨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쓴 '용궁사'라는 현판이 아직도 걸려있어 고찰의 운치를 더해준다.






'용궁사' 초입에 들어서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나무가 있다. '할아버지·할머니 느티나무'라 칭해지는 나무 두 그루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높이 20m, 둘레 5.6m의 웅장함은 얼마나 오랜 시간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할아버지느티나무와 할머니느티나무의 구분법은 사진을 보면 상상가능하다.

이곳 영종도주민들은 막걸리 한 통 사들고 올라와 '할아버지·할머니 느티나무' 에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도하기도 한다. 



할아버지 느티나무


할머니 느티나무



철커덕 붙은 느낌이라면? 소원은 이루어진다. : 소원바위

미륵불 뒤로 작은 나무계단을 오르면 '소원바위'가 보인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름과 생년월일, 소원을 말한 후 삼배하고 바위에 있는 작은 돌을 돌리면 그 사람 소원이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단다. 자석에 붙은 느낌이 나 돌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 소원은 이루어지는 소원이고 가볍게 돌아가면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란다.

같은 돌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버겁게 느껴지는 무게고 어떤 이에겐 뱅글뱅글 잘 돌아가는 작은 조약돌로 느껴지니 마냥 신기하다.





둘레길, 소박한 손님맞이를 하다.

'애기똥풀'이 오노란 자태를 뽐내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살랑거리며 자신 좀 봐달라고 손짓한다. 만남의 광장에는 몇 가지 운동기구가 있고 맨발로 건널 수 있는 자갈트랙도 있다.

아침·저녁으로 산 정상부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서려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백운산’. 과거 이곳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여겨 산신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영종도가 조선 시대에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어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백운산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현재는 돌무더기만 남고 봉수대는 사라졌지만 산 정상에서 외국 선박 출몰을 밤낮으로 지켰을 외로운 승도의 노고가 느껴진다.






숨이 차오를 즈음 팔각정 ‘백운정’이 나온다. 정상이다. 

‘백운정’에는 정상을 올라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은 황홀 그 자체다. 사방에 뚫린 시야 사이로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에서 바라본 바다는 조약돌처럼 작은 인천의 섬을 품고 있다. 망루에서 바다를 조망하던 등산객들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하늘과 이어진 바다를 품은 백운산은 그렇게 가을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현주 객원기자 o7004@naver.com


자료 : 인천시 인터넷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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