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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통 제거하는 식혜와 빈혈예방 효과가 있는 수정과
20-09-02 13:39

우리 고유의 음료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식혜와 수정과다. 달콤시원한 식혜는 더부룩한 속을 개운하게 해주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데 그만이고, 잣을 띄운 수정과는 푸짐한 고깃집 회식 후 느끼하고 텁텁해진 입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설이나 명절에나 맛볼 수 있었던 전통음료인 식혜와 수정과는 겨울철 별미로서 이냉치냉(以冷治冷)의 지혜가 독특한 맛과 어우러져 마시는 즐거움을 더하게 한다.
그래도 집에서 정성껏 담가 먹는 맛을 따르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찬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철 살얼음이 동동 뜬 식혜와 수정과의 맛은 그 무엇과 비할 수 없는 별미이다.
그중에서도 ‘감주’나 ‘단술’로도 일컫는 식혜는 소화작용이 뛰어나 식후 더부룩한 속을 개운하게 하며 갈증을 해소하는데는 그만이다. 이런 식혜의 특별한 효과와 맛의 비결은 다름아닌 엿기름에 담겨있다
식혜의 감칠맛을 내는 핵심은 엿기름으로, 엿기름 속에 들어 있는 아밀라제라는 효소가 밥의 전분에 작용하여 말토스와 글루코스 등을 생성하면서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효소는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며 요구르트처럼 장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몸속에 맺혀 있는 멍울을 풀어주는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옛날부터 출산 후 임산부들이 흔히 겪는 유방통 등을 다스리는 데 쓰여왔다. 하지만 젖의 양을 줄어들게 하므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동안에는 피해야 한다.
반명 부드러운 맛이 강한 식혜와 달리 수정과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하고 톡 쏘는 향미가 일품인데 수정과의 원료는 곶감과 생강즙, 꿀, 잣 등이다.
감은 예부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효능과 함께 지혈작용이 뛰어나 객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주요 약제로도 처방되고 있다. 특히 감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베타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암작용뿐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감은 수분이 82% 이상이라서 저장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은 이를 곶감으로 만들어 먹는 지혜를 발휘했다. 또 곶감 표면에 흰 가루가 묻어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포도당, 과당과 같은 성분으로 기침, 딸꾹질, 숙취, 하혈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이용된다.

그런가 하면 수정과에 잣을 동동 띄워 먹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곶감 속에 들어있는 타닌과 철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지닌 식품으로 폐와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며 배탈이나 구토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민간요법에서는 감기나 두통, 설사, 구토, 현기증으로 고생할 때 생강생즙을 물에 타서 자주 마시도록 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마시면 심기(心氣)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병이 있는 사람은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계피는 매우면서도 단맛이 있으며 그 기운이 뜨거워서 체내의 찬 기운을 몰아내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양기(陽氣)를 좋게 한다.
 
또 상체 쪽으로 몰린 열을 아래로 내려 양기가 골고루 퍼지게 하기 때문에 몸이 냉한 데서 오는 설사 증상을 가라앉히고 생리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 이렇게 기운이 뜨거운 생강과 계피가 함께 만났으니 추운 바깥에 나기기 전이나 후에 냉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데 수정과만한 것이 없는 셈이다.
게다가 수정과에 띄워 먹는 잣과 곶감은 아기자기한 멋과 맛은 물론이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빈혈 예방 효과를 나타내며 비타민 공급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곶감은 장과 비위를 보해 소화작용을 촉진하며 얼굴의 기미를 없애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귤의 2배라고 한다)가 많아 감기를 예방한다.
그리고 한의학에서 '해송자'라 불리는 잣은 몸이 허약할 때 기운을 보충해주는 보익제로 사용될 만큼 자양강장식품으로 꼽히고 호두나 땅콩보다도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을 막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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