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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에 보양식 왜 먹을까?
20-09-02 12:55

"삼복"이 무엇인고 하니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속절(俗節)입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있으며,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이 초복, 넷째 경일(庚日)은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은 말복이라 하여 삼경일(三庚日)이라고도 합니다.

 

조선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상고하면 <사기>에 이르기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삼복" 하면 떠오르는 국민 보양식 "삼계탕">      

"삼복"에는 무엇을 하는고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게 하였다는군요.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겼으며,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에서 탁족(濯足)을 하며 더위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해안지방에서는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냈다고 하니, 지금의 우리네 모습과 참 많이 닮았죠.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

복날과 관련된 재미있는 속신으로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초복에 실수로 목욕을 하게 되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목욕을 해줘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니 잊지 마세요.  

 

"삼복"에는 왜 보양식을 먹는가 

복날의 절식으로는 어린 닭과 인삼을 넣어서 푹 고은 '계삼탕'(계삼탕을 삼계탕이라고 합니다)

쇠고기를 얼큰하게 하여 개고기 맛을 낸 '육개장'

자라와 닭 또는 잉어와 닭으로 끓인 '용봉탕'

개고기와 여러 가지 향채를 넣어서 얼큰하게 끓인 '개장국' 은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동물성 보양식.

 

무더운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력 소모가 크고, 식욕이 떨어져 영양부족이 오기 쉽습니다. 이 때 원기회복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데요. 우리 조상들은 복날이 되면 동물성의 여러가지 음식을 드셔왔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 뜨겁고 얼큰한 보신음식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효과뿐 아니라 몸 속 안좋은 노폐물도 빠져나가게 한답니다.

  

"삼복" 마지막 몸보신은 이것으로 하시게 

조상들이 즐겨먹었던 삼복 음식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닭을 이용한 보양식이 많은데요.  모두가 잘 아는 삼계탕부터 초계탕, 용봉탕, 임자수탕, 초교탕 등 입맛따라 다채롭답니다.

  

< 냉보양식 '임자수탕'으로 올 여름 시원하게 몸보신 하세요. >
임자수탕(荏子水湯)은 참깨와 영계 등의 귀한 재료가 사용될 뿐만 아니라, 만드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보양식으로 깨국탕으로도 불리웁니다. 잘 손질한 영계를 푹 삶은 후 살은 결대로 찢어 양념하고, 영계를 고은 국물에 거피한 깨를 볶아 갈아 받힌 국물을 섞습니다. 미나리 초대, 오이채, 버섯, 황백 지단 등을 녹말에 씌워 데쳐 국물에 넣으면 여름철 특유 보양 냉탕이 완성됩니다.

 

초교탕은 닭고기, 쇠고기, 도라지, 미나리 등을 밀가루 푼 것에 개어서 끓인 맑은 장국으로, 궁중음식에서 전수되었습니다. 그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고 영양가도 높아 보양식을 제격이랍니다.

 

용봉탕은 잉어의 용과 닭의 봉이 합쳐져 불러지게 되었습니다. 닭과 무를 함께 무르게 ?아, 잉어는 토막내고 닭 삶은 국물에 넣고 푹 끓입니다. 표고버섯을 넣고 소금간을 한 뒤, 그릇에 담고 황백지단을 올리면 완성이랍니다.

  

< '초계탕' 드시고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 넣어 먹는 전통요리입니다. 주로 북한에서 먹는 여름 보양음식으로, 그 시초는 궁중요리였다고 합니다. 메밀국수를 말아 먹기도 하는 초계탕의 시원함에 더위는 저멀리 물러간답니다.


닭 외에도 개장국과 육개장, 추어탕, 장어구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보양식이랍니다.

 

그리고 알고 계셨나요?

한여름에는 동물성 단백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B1 섭취 역시 중요한데요. 주변온도와 비례하게 신체에 필요한 비타민B1은 온도가 높은 한여름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1의 공급원으로는 두류를 손꼽을 수 있고, 대표 보양식으로는 '콩국수'를 추천해드리니 꼭꼭 챙겨드세요.  

 

이밖에도 요즘에는 굴국밥, 굴전, 양갈비 스테이크 등 다양한 형태의 보양식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삼계탕에 와인을 곁들여 먹는 퓨전 보양식도 등장했구요.

또한 보양식 대신 "꼬꼬댁 삼계탕 드시고 더위 물리치세요"라는 보양 문자메세지로 덕담을 주고 받는 풍경도 새롭습니다. 함께 보양식을 즐기기 힘들다면, 마음 담긴 문자 하나라도 보내보세요. 센스있는 문자에 생긴 엔돌핀에 색다른 보양을 경험해볼 수 있답니다.

  

"삼복" 더위야 물럿거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맛있고 영양가 높은 보양식을 만들어, 지인들과 함께 즐기셨던 조상들의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덥다 덥다 짜증내기 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먹으면서 정도 돈독히 다지고 더위도 가뿐히 물리쳐보세요. 몸과 마음 모두 한결 시원해지실거에요.

 

또한 여름철 무더위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벼운 운동으로 피로감을 극복해주는 것이 좋구요. 제철과일과 야채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몸을 보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맛있는 보양식과 즐거운 생활하시면서,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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