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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감자 반찬
20-09-01 18:19

감자라고 다 같은 맛 아니다!
다른 식품도 마찬가지지만, 감자는 묵으면 묵을수록 그 맛이 떨어지죠. 갓 나온 햇감자와 묵은 감자를 먹어보면 그 맛이 천지차이예요. 속살이 비칠 정도로 껍질이 얇고 흙이 묻어 있는 게 맛있는 햇감자예요. 녹색을 띠는 것은 익혀도 강한 아린 맛이 나므로 피하는 게 좋아요. 속살은 하얗거나 노란색을 띠는 게 맛있죠.

감자가 흔할 땐 샐러드로도 즐기자!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이지만 비타민 B1·B2·C, 칼륨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을 그대로 섭취하려면 생즙으로 먹는 게 가장 좋고,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더욱 좋답니다. 감자를 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어 푹 익힌 다음 물을 한두 숟가락 정도 남기고 따라낸 뒤 냄비를 흔들어 ‘분’을 내면 포실포실한 맛이 더 좋아져요. 감자를 넉넉하게 사두었다면 반찬만 만들지 말고, 샐러드로 즐기는 것도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소금물에 삶은 다음 큼직하게 썰어 마요네즈,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면 손쉽게 샐러드를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 양파나 피망, 파슬리 등을 다져 넣어도 좋구요. 음식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매시드 포테이토는 삶은 감자를 으깬 뒤 소금에 절인 오이와 당근, 통조림 옥수수, 다진 오이피클 등을 섞어 마요네즈, 우유, 설탕, 후춧가루로 간하면 되는데, 특히 아이들이 잘 먹는답니다.

감자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감자를 잘못 보관하면 금세 쪼글쪼글해지고 싹이 나기 십상이죠. 바구니나 종이박스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두는 게 가장 좋은데, 신문지를 덮어두어야 싹이 잘 나지 않아요. 하지만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무조건 베란다에 보관하면 썩고 곰팡이가 나기도 해요. 장기간 보관하려면,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고 야채박스에 넣어두는 게 더 나은 방법이죠. 또한 일반 냉장고보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신선한 상태가 훨씬 오랫동안 유지된답니다.


가장 만만한 반찬 ‘감자볶음’

한국식
중국식
입맛 따라 부재료 더해 부드럽게 볶는다

감자볶음을 할 때 아마 감자 한 가지만 넣는 집은 거의 없을 거예요. 당근, 양파, 표고버섯, 피망 등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면 돼요.
감자를 채썰어 바로 볶으면 전분 때문에 팬에 눌어붙는데,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볶으면 이런 현상을 막을 수 있죠. 하지만 그냥 볶으면 찐득찐득 달라붙는 대신, 맛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기 때문에 일부러 물에 담그는 과정을 생략하는 집도 있어요. 또한 맹물에 담그는 것보다 소금물에 담그면 맛 성분도 덜 빠져나가고 밑간도 되는데다 볶을 때 잘 부서지지 않아 좋아요.

필·요·한·재·료 감자 2개, 당근 ¼개, 다진 마늘·송송 썬 실파 1큰술씩, 깨소금 1작은술, 꽃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이·렇·게·만·드·세·요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 뒤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근다.
2 당근은 껍질을 벗겨 감자와 비슷한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당근채를 넣어 볶는다.
4 당근채가 반쯤 익으면 ①의 감자를 건져 키친타월로 물기를 뺀 뒤 넣어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5 주걱으로 감자채의 가운데를 눌러보아 부서지면 다 익은 것. 마지막으로 소금, 후춧가루, 송송 썬 실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후춧가루를 뿌리면 맛은 좋지만, 지저분해 보이므로 생략하거나 흰 후춧가루를 사용 하세요.


센 불에 단시간에 볶아, 아삭한 맛 살린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중국에서도 감자볶음을 즐겨 먹는답니다. 다른 점은 부재료를 여러 가지 넣기보다 풋고추나 피망 중 한 가지를 넣고, ‘사각사각’ 씹힐 정도로 살짝만 익힌다는 거예요.
처음 먹어보면 ‘덜 익었나?’싶을 정도로 아삭거리는 맛이 낯설게 느껴지는데, 먹다 보면 의외로 고소한 맛에 반하게 돼요.

필·요·한·재·료 감자 2개, 피망 1개, 마늘 2쪽, 식용유 2큰술, 식초 1작은술, 꽃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만·드·세·요
1 감자는 약간 도톰하게 채썰어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크고 둥근 중국 팬을 이용해 센 불에 볶을 때는 물에 담그는 과정을 생략하기도 하지만, 일반 팬을 쓸 때는 자칫 달라붙을 수 있으니, 전분 기를 약간 빼는 게 좋아요. 하지만 소금물에 오래 담가두면 아삭한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없으므로 찬물에 살짝 헹구는 정도가 적당해요.
2 피망은 반 갈라 속심을 떼어내고 다시 반 가른 뒤 두꺼운 부분은 칼로 살짝 저며 감자채와 같은 길이로 약간 도톰하게 채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달군 뒤 저민 마늘을 넣고 향이 나도록 볶는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어슷 썬 마른 고추를 함께 넣어 볶아도 좋다.
4 감자채를 넣어 살캉거릴 정도로 볶은 뒤 피망채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바로 불을 끈 다음 식초를 둘러 그릇에 담아낸다.
※마지막에 식초를 약간 두르면 먹는 내내 감자채볶음이 찐득거리지 않고 아삭한 맛이 유지된답니다.


제각각 다른 맛! ‘감자조림'
알감자조림

요리책에 보면 껍질이 쪼글쪼글해지도록 조려야 제대로 된 것이라고 하는데, 처음 할 때는 아무리 오래 조려도 간이 제대로 배지 않고 양념장만 타버리기 일쑤죠. 알감자를 조릴 때는 처음부터 양념장을 넣지 말고 장조림을 만들 때처럼 알감자를 애벌 삶은 뒤 조리는 것이 요령이에요. 감자만 조리면 너무 밋밋할 것 같아, 표고버섯을 넣고 조리니 짭짤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참 좋더라구요.

필·요·한·재·료 알감자 400g, 불린 표고버섯 100g, 물엿 2큰술, 조림장(간장·물 5큰술씩,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이·렇·게·만·드·세·요
1 알감자는 껍질째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알감자를 넣고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중간 불에서 끓인다. 감자가 거의 익으면 물을 따라낸다.
※이렇게 해야 감자의 아린 맛이 빠지고, 조림장을 넣어 조렸을 때 간이 잘 밴답니다. 감자는 덜 익고, 양념장은 타버리는 실수도 막을 수 있죠.
3 조림장을 넣어 은근한 불에 껍질이 쪼글쪼글해지도록 조린 뒤 국물이 약간 남았을 때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고 냄비째 흔든 다음 불을 끈다.
※물엿은 맨 마지막에 넣고 재빨리 뒤적인 다음 불을 꺼야 윤기가 자르르 돈답니다. 물엿이나 올리고당 대신 꿀을 넣어도 좋아요.


매운감자조림

어릴 적 친정어머니가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해주시던 빨간 감자조림. 의외로 요리책에서 레시피를 찾아보기 힘들어, 친정어머니께 여쭤보니 고추장을 넣으면 맛도 텁텁하고 눌어붙기 쉬우니 고춧가루를 넣되 감자가 거의 익을 즈음에 넣으라고 하시네요. 간장과 물을 넣고 자박하게 조리다가 고춧가루와 기타 양념을 넣었는데, 감자는 두툼하게 썰어도 금세 익기 때문에 자칫 으깨지기 쉽더군요. 휘젓지 말고 국물을 가만가만 끼얹으며 조려야 깔끔하게 돼요.

필·요·한·재·료 감자 2개, 간장·물·물엿(또는 올리고당) 2큰술씩,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½큰술씩, 통깨 약간

이·렇·게·만·드·세·요
1 감자는 반 갈라 약 0.7cm 두께로 반달썰기한다.
※빨리 조리려면 더 얇게 썰어도 상관없지만, 으깨지기 쉽답니다.
2 냄비에 감자를 깔고 간장과 물을 넣어 중간 불에서 조린다. 중간 중간 냄비를 흔들어 간장색이 고루 배게 한다.
3 감자가 거의 익으면 고춧가루를 고루 뿌리고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물엿을 넣은 뒤 국물을 끼얹어 양념이 고루 섞이게 한 다음 잠시 후 불에서 내린다.
※물엿은 맨 마지막에 넣는 게 좋지만, 올리고당을 쓸 때는 간장을 넣을 때 함께 넣어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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