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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이야기] 고기완자의 진수 ‘사자두’
20-06-24 10:12


중국 음식에는 고기를 그냥 쓰기보다 다져서 완자로 만드는 게 더 많다. 동그란 고기 완자 주변을 야채로 먹음직스럽게 장식하면 꼭 백수의 왕 사자 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자두 라고 이름지었다.
이같은 고기 완자를 좋아한 사람이 수 양제다. 그때까지만 해도 모양이 꼭 해바라기 꽃처럼 생겼다고 해서 규화라고 불렸는데, 훗날 당나라의 어느 호탕한 재상이 규화라는 이름은 너무 연약하다며 용맹한 사자처럼 생겼으니 사자두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고 이런 이름을 얻었다.
사자두에는 보드라운 돼지고기를 쓰는 게 최고다. 70%는 살코기, 30%는 비계인 돼지고기를 채 썬 후 잘게 다진다. 칼등으로 톡톡 두드려 연하게 만든 다음, 둥글게 다져서 튀긴 후 수증기를 이용해 쪄낸다. 주변을 장식하는 야채는 계절 마다 달라진다.
사자두 요리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게 해분사자두. 돼지고기를 다질 때 게살을 같이 다져 넣고, 밑에 배추나 청경채를 깐 다음 냄비에 넣어서 쪄낸다. 국물이 우유빛이 감돌 때까지 푹 찐 탓에 고기는 졸깃하게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도 보드라움이 감돌고, 채소는 고기 맛이 잘 배어들고 입안에서 녹아 내리듯이 허물어진다. 대만이나 중국에서는 집에서 흔히 해먹는 요리인데, 너무 간단해서인지 우라 나라에서는 웬만한 중국식당에서도 만나기가 쉽잖다. 만드는 법이 간단한만큼, 우리식으로 완자를 빚어 쪄낸 뒤 야채를 두르고 “이게 바로 사자두야”하고 멋을 부려 손님상에 내보거나 주말 저녁상에 차려볼 만 하겠다. (고형욱ㆍ요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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