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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급(자란의 뿌리) 이야기
15-06-14 17:08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오래도록 뭇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은 욕망은 인지상정일 듯. 이는 황제가 내려주는 포상보다 자신의 이름이 남겨지길 원했던 옛날 중국의 한 촌로의 일화에서도 엿보인다.
 
중국의 한 장수가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평안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어느 날 황제로부터 근위대장직 임명을 받아 급히 수도로 향하던 그는 간쑤,산시성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서융족 장수 10명을 만나 싸우게 됐다.
 
먼 길을 달려오느라 지친 그가 건강한 장수 10명의 공격을 이겨낸다는 것은 역부족. 격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가슴에 활이 꽂히고 네 군데나 적의 칼을 맞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큰 상처에도 불구하고 황제 앞에 당도한 그는 자초지정을 아뢰었다. 그의 큰 상처에 놀란 황제는 태의(太醫)를 불러 치료를 명했다. 칼로 인한 상처는 아물어 갔지만,가슴의 상처는 차도가 없었다. 급기야 상처가 덧나면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피를 토하는 등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으로 치닫게 됐다.
 
그의 용맹함을 아낀 황제는 전국의 명의를 찾아 그를 치료케 했다. 하지만,그의 병은 날로 깊어만 갔다. 거의 포기할 즈음 늙은 촌로가 황제를 찾아와 “이 약초를 불에 구워 절반은 물과 함께 먹고 절반은 상처에 싸매 두라”며 약초 몇 뿌리를 바쳤다. 
그의 권유대로 행하였더니 장수의 상처는 아물기 시작했다. 이에 감명받은 황제가 촌로에게 금은보화로 포상하려했으나 정작 촌로는 태의원(太醫院)의 약서(藥書)에 약의 효능을 기록해 전하기를 원했다. 이후 이 약초는 촌로의 이름을 따서 백급(白?)이란 이름을 갖게 됐으며 한의서에도 당당히 오르게 됐다.
 
백급은 이렇듯 폐를 튼튼하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염증이나 부어오른 곳을 가라앉히고 새 살이 잘 돋게 해준다. 실제 한의학에서도 폐나 위에 출혈이 있어 피를 토하거나 위,십이지장 궤양,갖가지 종기와 종양 치료에 백급의 뿌리를 알약이나 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특히 피를 토할 정도의 심한 기침에는 한 번에 3∼5g씩 하루 두 번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칼이나 낫에 다친 상처,화상 등에도 말린 백급 뿌리를 가루낸 것을 응급으로 발라주면 흉터가 남지 않고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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