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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을 멎게 하는 짚신나물
20-05-14 10:07

◎ 출혈을 멎게 하는 짚신나물 
 짚신나물은 산길 옆에 널리 퍼져 자라는 풀이다. 나물로 먹으면 마치 짚신을 삶아서 먹는 것처럼 별 맛이 없다고 하여 짚신나물이라고 부른다. 한자로는 새싹이 나올 때의 모양이 용의 이빨과 같다고 하여 용아초(龍牙草)라고 하며, 약명으로는 선학초(仙鶴草)라고 한다. 이 풀을 선학초로 부르게 된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두 친구가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가던 중에 한 친구가 병이 났다. 갑자기 어지럽고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며 코와 입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여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은 황막한 벌판이어서 약을 구할 수 없었다.
 
“물, 물 좀 줘.”
“여기는 물이 없네. 조금만 참게.”
바로 그때 하늘을 가르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두루미 한 마리가 날아와서 입에 물고 있던 풀을 떨어뜨려 주었다.
“두루미가 이 풀을 주고 가는군. 이것으로 목을 축이게.”피를 흘리던 친구는 그 풀을 받아서 씹어 먹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코와 입에서 나오던 피가 멎었다. 두 친구는 얼싸안고 기뻐했다.
“선학이 선초를 보냈구나.”
두 친구는 간신히 과거날짜에 서울에 도착하여 과거시험을 치렀고 나란히 급제를 했다. 
 

 여러 해가 지난 뒤에 두 친구는 우연히 길에서 만나 주막집에 가서 정겹게 얘기를 나누었다.
“여보게, 우리가 과거 보러 갈 때 고생한 일 기억나나?”“그걸 누가 잊겠는가. 그때 자네가 아니었다면 난 죽었을 걸세.”“아니야. 그때 자네를 구해 준 것은 두루미였어.”
“그래. 그때 두루미가 갖다 준 풀이 무슨 풀이었을까?”“몰라.”
“나는 그 약초를 꼭 찾고 싶네. 그 풀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걸세.”두 사람은 그 풀의 생김새를 그림으로 그려서 많은 사람들한테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한참이 지난 뒤에 그 풀을 찾아왔다. 그 풀을 많은 사람한테 보였으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약초를 갖다 준 두루미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선학초로 지었다. 그 뒤로 사람들은 그 풀을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쓰게 되었다.
짚신나물은 암 치료에 효력이 있다. 북한에서 펴낸 좥동의학사전좦과 중국의 여러 의학책들에는 이 풀을 위암, 식도암, 자궁암, 간암, 방광암 등에 쓴다고 적혀 있다. 
  
짚신나물은 예로부터 지혈제나 대장염, 설사를 치료하는 약으로 더러 써 왔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신장병, 간장병,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고, 유럽에서는 위궤양, 장염, 설사를 치료하고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썼다. 에드워드 바크라는 영국인 의사는 우울증이나 신경쇠약에 좋은 효험이 있다고 하였고, 미국에서 펴낸 한 책에는 오장을 편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악가들이 짚신나물을 달여서 먹거나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면 성대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하였다.
짚신나물은 부작용이 없는 암치료약이다. 다만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아야 한다. 짚신나물에 들어 있는 성분은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굳어지게 하여 더 이상 퍼지지 못하게 막는 작용이 있다. 중국에서 임상실험한 자료를 보면 짚신나물은 암세포만을 억제하고 정상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도 매우 풍부하여 배추나 상추 같은 채소보다 단백질과 당질은 4배, 섬유질은 15배, 회분은 6배, 철분은 10배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C는 상추보다 13배 이상이 많다고 한다.
폐결핵, 위궤양, 치질 등으로 피를 토하거나 출혈이 심할 때에는 짚신나물 말린 것 10~20g을 달여서 마시면 출혈이 멎는다. 갑자기 많은 양의 피가 날 때에는 35~40g을 달여서 마시도록 하고, 한 번 마셔서 피가 멎지 않을 때에는 다시 한 번 더 복용한다. 짚신나물은 많은 양을 먹어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작용이 없다.
짚신나물은 잎과 뿌리를 모두 약으로 쓴다. 그늘에서 말려야 약성이 제대로 보존되며, 햇볕에서 말리면 유효성분이 증발되어 약효가 거의 없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것을 먹으면 그 독성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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