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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를 먹고 천하장사가 된 이야기
20-05-13 15:38

◎ 잔대를 먹고 천하장사가 된 이야기  
 약초는 어느 것이든지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효가 높기 마련이다. 드물게 수백년 묵은 지치가 발견되는 수가 있고 더덕이나 잔대, 도라지 같은 것도 더러 수백년이나 수십년 묵은 것이 발견된다.
잔대는 줄기와 뿌리를 나물로 먹는 풀이지만 이처럼 다양하고 뛰어난 해독력을 지닌 약초도 흔치 않다. 잔대는 뱀독, 농약중독, 중금속독, 화학약품 등 온갖 독을 푸는 데 묘한 힘이 있다. 옛 기록에도 100가지 독을 푸는 약초는 오직 잔대뿐이라 하였다.
잔대는 모든 풀종류 가운데서 가장 오래 사는 식물의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산삼처럼 해마다 뇌두가 생기므로 뇌두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북한산에서 뇌두가 150개가 넘는 엄청나게 큰 잔대를 발견한 적이 있다. 영월에 사는 한 약초꾼은 무게가 2kg이나 되고 거의 야구방망이만한 지치를 한 뿌리캐서 제천의 어느 한약방에 몇 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했다.  
 
잔대를 오래 복용하면 살결이 깨끗해지고 엄청난 힘이 난다. 여기 잔대의 효능에 대한 믿기 힘든 이야기가 있다. 나하고 가깝게 지내는 한 수도자가 30년 전 군대에 있을 때 1년 동안 부대 주변에 있는 잔대를 열심히 캐서 날로도 먹고 고추장에 버무려서 반찬으로 늘 먹었다. 그랬더니 언제부터인가 60kg쯤 나가던 몸이 차츰 살이 붙어 85kg이나 되었고 그러면서도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졌다.
또 잠을 전혀 자지 않아도 전혀 몸이 피곤하지 않았고 졸리지도 않았다. 불면증으로 3개월 동안을 잠을 조금도 잘 수 없었는데도 조금도 몸이 피곤하지도 졸리지도 않았다. 게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솟구쳐서 한 번 마음껏 힘을 써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힘을 쓸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모두 잠이 든 한밤중에 혼자 속옷만 입고 나가서 산봉우리를 몇 개씩 뛰어다니고 돌아오곤 했다.


어느날 한밤중에 막사 밖으로 나왔더니 토목공사를 하려고 쌓아 놓은 철근무더기가 있었다. ‘옳다, 바로 이거다. 여기에 힘을 한 번 써보자.’ 하고 그는 철근 몇 개를 잡고 힘을 주었다. 철근은 엿가락처럼 쉽게 휘어졌다. 그는 긴 철근 몇 가락을 새끼꼬듯 꼬아버렸다. 다음날 부대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을 것임에는 말할 나위가 없다. 또 한 번은 주민들이 길을 닦다가 큰 돌이 하나 나오는 바람에 그것을 깨뜨리지도 못하고 들어내지도 못하고 애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한 번 손으로 툭 쳤더니 일곱 사람이 힘을 합쳐도 꼼짝도 안하던 바위가 수박 갈라지듯 쩍 갈라져 버렸다고 한다.
잔대를 오래 복용하면 폐와 기관지, 위, 장이 튼튼해지고 변비가 없어지며 힘이 나며 근육과 힘줄이 튼튼해진다. 그러나 잔대는 한두 뿌리 먹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밥먹듯 늘 먹어야 한다. 요즘처럼 공해가 많은 시대에서는 산삼이 만병의 영약이 아니라 최고의 해독제인 잔대나 지치 같은 것이 최고의 선약이다.
잔대는 여성들의 산후풍에도 효과가 신통하다. 산후풍으로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잔대 뿌리 말린 것 3근(1,800g)과 가물치 큰 것 한 마리를 한데 넣고 푹 고아서 그 물만 마신다.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 버리고 그 안에 잔대를 가득 채워 넣고 푹 고아서 물만 짜내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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